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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요새, 장파천문화제, 4대강조사위원회 습지와새들의친구 박중록선생님의 배려로 철새 조사에 동행하여 도요새를 보았습니다. 호주에서부터 먹지도 자지도 않고, 태평양을 건너 부산 앞바다까지 온 손바닥만한 새 때문에 부산이 전혀 다르게 보였습니다. 부산이 태평양을 향해 열린 항구도시라는 사실이 몸으로 느껴졌습니다. 언젠가 남북정상이 만나고 금강산이 열렸을 때, 기차를 타고 유럽대륙까지 가는 날을 상상해본 적이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얼어붙은 남북관계는 정부가 다시 바뀌고서도 쉽게 좋아질 분위기는 아닌 듯 합니다. 도요새의 절반 가까이는 대륙간 여행에서 목적지까지 다다르지 못하는가 봅니다만, 그래도 이들은 부산 앞바다에서 몸집을 두배로 불린 뒤 다시 먼 북쪽을 향해 날아가겠지요. 아마도 이 작은 새는 삼천리 물을 때리고 구만리 하늘에 솟는다는 전설 .. 더보기
사용후 핵연료 문제는 원전 확장 정책의 문제다 사용후 핵연료만이 아니라 원전 확장 정책의 문제까지 근본적 검토와 문제점에 대한 공유가 필요하다 - 사용후핵연료공론화 국회-시민사회 토론회 - 사용후핵연료 공론화란 말이 요즘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정부가 작년 11월에 사용후핵연료 공론화를 추진하기로 밝힌 이후 그 것과 관계된 여러 사회적 논의가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원전 안에 있는 임시저장시설에 저장중인 사용후 핵연료는 2016년 고리원전을 시작으로 2024년에 포화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용후 핵연료 관리와 관계된 전반적 사항들을 논의하고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방사성폐기물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핵연료’라는 말도 어려운데 ‘사용후’와 ‘공론화.. 더보기
[공동성명] 용산미군기지 오염, 정부는 한미공동조사단을 구성하라 공동성명 용산미군기지 오염, 정부는 한미공동조사단을 구성하라- 주한미군 태도는 비상식적이고 오만한 자태, 환경주권회복 위해 SOFA개정은 당연 -- 정부, 캠프캐럴 사례를 통해 한미공동조사단 요구하고 전국의 문제 함께 다뤄야 - ○ 또다시 모르쇠 전략이다. 최근 서울시가 요청한 용산 미군기지 기름유출 조사에 대해 주한미군이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무책임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 2001년 처음 확인된 용산 미군기지 관련 녹사평일대의 유류오염은 지금까지 오염범위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주한미군은 SOFA의 자의적 해석을 근거로 지난 수십 년 동안 환경사고에 따른 오염자부담원칙을 계속해서 무시해 왔다. 이로 인해 국토는 오염되고, 조사와 정화비용은 국민세금으로 충당되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묵.. 더보기
[보도자료] DMZ 관련 남북한과 국제사회 제안 경과 및 시사점 DMZ 관련 남북한과 국제사회 제안 경과 및 시사점-DMZ평화공원의 역사적 맥락과 교훈- ○ 본 보도자료는 [생태지평 논평 - 남북의 대화가 진정한 평화공원이다.(13.05.13)]의 후속 내용입니다. ○ DMZ의 평화적 이용은 지난 1970년 남북적십자 회담에서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논의가 진행된 이래, 반세기 남북 갈등의 시기마다 거론되었던 의제이다. 남북한은 DMZ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원론적 입장을 제시하면서도, 각각 정치적으로 불가능한 선후 논리를 제시하며 활용한 바 있다. 1970년대 이후 DMZ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논의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결론은 1) 남북간의 평화공존을 위한 대화, 2) 남북 군축 노력, 3) 평화협정 등 공존을 위한 제도적 정비, 4) 결과론적으로 DMZ의 평화.. 더보기
<알림> 생태지평 산행 - 관악산 더보기
내성천 걷기 캠프 등 몇가지 안내 말씀 드립니다. 봄이 숨바꼭질하면서 오는 듯하더니 이제는 활짝 핀 철쭉을 보게 됩니다. 내성천의 봄은 올해 확연히 다른 두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봄을 잃어버린 수몰예정지의 모습과 상처가 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댐 공사장 하류의 모습입니다. 이산서원 아래 강이 넉넉함을 보이던 자리, 왕버들 군락 밑에서 봄 햇살을 즐기며 무리지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던 원앙의 모습은 이제 보기 어렵습니다. 나무들이 모두 베어지면서 새들은 뿔뿔이 흩어진 모양입니다. 저녁이면 꼬리를 물고 가지마다 몰려들던 산비둘기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영주시는 계절을 몇 번 바꾸면서 수몰예정지의 강에서 모래를 파내는 일에 박차를 가합니다. 강가 여기저기에는 모래가 산더미처럼 쌓이고 대형 덤프트럭들이 줄을 잇습니다. 댐 수몰예정지의 파괴는 상상을 .. 더보기
[논평] 남북의 대화가 진정한 평화공원이다. 남북의 대화가 진정한 평화공원이다. ○ 통일부가 DMZ평화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박대통령의 미 의회연설에 대한 후속조치다. 범정부차원에서 검토하고, 공원조성계획을 담당할 T/F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려스러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DMZ에 평화공원을 조성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통일부는 박근혜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구체화시켜야 하는 주무부처이다. 당장 개성공단 정상화 등 해결해야할 과제도 산적하다. 지금은 본연의 임무를 간과한 채, 불필요한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 타 부처들 역시 마찬가지다. ○ DMZ평화공원이 불가능한 이유는 단순하다. 북한의 동의가 없으면 추진할 수 없다. 북한 동의를 이끌어내면 되지 않느냐? 라는 질문이 있을 수 있다. 북한이.. 더보기
<알림>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국회-시민사회 토론회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더보기
<알림>생태지평연구소 세미나 - 바람직한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의 모색 * 일 시 : 4월 25일 오전 10시~오후 12시* 장 소 : 가톨릭 청년회관 다리(홍대입구역 2번출구 도보 3분) 모임방6* 발제자 : 정익철 박사* 주 최 : 생태지평연구소 더보기
2013 지구의날! 4월 21일 차 없는 거리 - 내가 살고싶은 지구, 서울, 마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