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류 비 피해 4대강 보가 더 키워

- 많은 비 예상에도 수문개방 하지 않아 홍수피해 만들어 -

태풍 산바가 온 국토를 할퀴고 지나갔다. 특히 낙동강 지역의 비피해가 심각하다. 경남지역의 비 피해는 합천창령보의 수문을 개방하지 않은 것이 근본 원인으로 파악된다.

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만수위로 운영되는 보의 물을 사전에 방류하여 비로 인한 수위상승에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합천창령보의 경우 물을 계속 만수위로 유지하다 산바가 폭우를 뿌리며 통과하던17일에야 뒤늦게 보의 수문을 개방하였다.

결국 합천창령보의 높은 수위가 원인이 되어 보 상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여 여러 곳에서 제방이 터지는 등 침수피해가 발생하였다. 지금까지 확인된 침수 피해는 회천제방 두 곳이 터지며 30헥타르에 이르는 딸기밭이 침수되었고 신안천의 제방이 터졌으며 사촌리의 소하천 제방이 터져 그 일대 무밭과 오이하우스를 침수시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피해지역 주민들은 “2003년 태풍 매미 때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많지도 않은 비에 큰 피해가 났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또한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강 둔치의 공원 대부분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고 있다.

산바로 인한 경상도 평균 강우량은 96.8로 확인되어 강우의 규모는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처럼 큰 피해가 난 것은 4대강 사업의 보가 핵심 원인이 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비로 인한 수위변동에 대한 보 운영 매뉴얼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이번 낙동강 홍수 피해는 4대강 거짓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국민의 안전에는 눈을 감아버린 정부당국을 더 이상 믿을 수 없음을 보여준 사건이다. 지금이라도 신뢰할 수 있는 민간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4대강 16개 보의 안전문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을 신속하게 강구하여야 한다.

만약 민간합동조사 등을 통한 신속하고 공정한 조사와 대응조치가 없을 경우 4대강 사업은 재앙이 되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크게 위협 하게 될 것이다.


2012919

4대강복원범대위

Posted by 생태시선



한눈에 보는 4대강사업 실체- 공사 전 vs 공사 후 비교사진

-4대강사업 전과 후를 한눈에 보여주는 비교사진
-한강, 낙동강, 금강의 변화를 한 눈에 보여줘
-대규모 준설로 습지와 모래톱이 사라진 자리에 직선화된 인공수로만 남아

4대강사업의 완공을 앞둔 2012년 봄, 녹색연합, 생태지평, 대전충남녹색연합, 여주환경운동연합은 강 사진기록가 박용훈 씨와 함께, 4대강사업 이전과 이후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비교사진 촬영을 진행하였다. 2009년 말부터 시작된 약 3년간의 대규모 토건사업은 전국의 4대강의 모습을 완전히 변모시켰다. 이번에 촬영한 비교사진들은 한강, 낙동강, 금강의 주요한 습지와 아름다운 경관을 간직했던 장소들이 댐과 대규모 준설로 어떻게 변모했는지를 시민들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이다.

이번 작업은 4대강사업 이전 2008-9년에 촬영했던 사진 자료를 분석, 선별한 뒤, 2012년 4-6월에 선별된 장소를 다시 찾아가서 동일한 앵글로 비교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사진에 담긴 장소는, 하천생태계 종다양성의 보고였던 습지들(한강의 이포습지, 바위늪구비 습지, 낙동강의 해평습지, 구담습지 등), 그리고 하천수질정화에 필수적인 모래톱이 잘 발달했던 지역, 뛰어난 경관적 가치를 지녔던 장소들(낙동강 경천대와 금강 곰나루터 등)이다.

2012년 6월 현재 4대강사업의 핵심인 16개의 보 건설과 4억5천만㎥ 준설이 마무리된 상태이다. 사진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4대강사업은 하천생태계에 중요한 각종 습지와 모래톱을 심각하게 파괴하였다. 수천, 수만년 동안 한반도 기후와 지형에 따라 형성된 자연하천의 모습은 보로 가로막힌 거대한 호수로 변해버렸다. 다양한 어류들의 서식지인 여울들은 준설로 사라졌다. 습지와 모래를 퍼내고 물만을 가득 채웠지만, 그렇게 확보한 수자원은 최근 가뭄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정작 물부족 해소에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번에 촬영한 4대강 비교사진들을 통해, 4대강사업이 한국의 하천이 가지고 있던 고유한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살아있는 하천 생태시스템을 교란한 잘못된 토건사업이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비교사진은 약 40여 세트로서 녹색연합 웹하드 > “4대강 비교사진” 폴더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위치와 촬영시기는 파일명 마지막 괄호 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 www.webhard.co.kr 아이디:greenku 패스워드:8500 폴더: 4대강 비교사진)


2012년 6월 28일
사진작가 박용훈, 녹색연합, 생태지평,
대전충남녹색연합, 여주환경운동연합

Posted by 생태시선



공정위의 솜방방이 처분 19대 국회에서 밝혀야

- 검찰 고발 없는 공정위 결정은 4대강추진세력에게 주는 면죄부 -


○ 공정위는 4대강 건설사들에 대한 입찰 담합행위에 대하여 19개 건설사 중 8개 건설사에 대해 검찰 고발 없이 총 1115억4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 이는 담합행위에 대한 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지적이 있은 후 2년8개월 만에 제재를 한 것이다. 공정위는 최종발표에 앞서 12개 건설사에 156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임원을 검찰 고발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다. 이후 4대강에 대한 추가 조사는 없다고 공정위 관계자는 못 박았다.


○ 공사에 참여한 업체들은 공정위의 이번 발표에 대하여 강력반발하며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하였다. 대한건설협회를 비롯한 건설업계는 4대강 사업에서 2348억의 적자가 났다고 4일 발표했다. 업계는 적자에 대한 구체적 자료요구에 관련내용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 4대강 사업에 참여한 건설업체들은 낙찰률은 90.4%로 일반 낙찰률의 65.7%에 비해 매우 높다. 낙찰률로 보면 4대강 공사에서 건설업계는 1조원 이상 더 높은 금액으로 낙찰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건설업계의 2348억의 적자 주장을 1조원 이상의 공사금액 풀리기와 비교하면 건설업계의 이익은 일반이익보다 7000억 정도의 이익이 난 것으로 이해 할 수 있다. 여기에 공정위의 1115억원의 과징금을 적용하더라도 6000여억원을 담합에 의해 부당이득이 얻을 수 있다.


○ 공정위의 이번 발표는 2년8개월 전 의혹을 제기한 내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정위의 낮은 수위의 제재와 검찰조사의 포기는 MB정권을 비롯 4대강 추진 핵심세력들에 대한 보호가 그 배경이 있음을 이해 할 수 있다.


○ 이에 19대 국회는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통하여 4대강 사업에 대하여 낱낱이 조사를 하여야 한다. 19대 국회가 18대 국회처럼 또다시 4대강 사업의 몸통들에게 들러리나 서는 국회가 된다면 반드시 국민은 심판으로 답할 것이다.


2012년 6월 6일

4대강 복원 범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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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



‘환경의 날’절단 난 4대강을 애도한다.


1972년 6월 국제사회는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유엔인간환경회의’를 개최했다. 인간 중심의 산업화 과정에서 야기된 환경파괴 현상들이 인류 터전인 지구 전체를 위협하는 심각한 수준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국제사회는 매년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했고, 우리나라도 1996년 6월 5일부터 그 연장선으로 ‘환경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했다.


하지만 2012년 한국사회가 진정 ‘환경의 날’을 기념할만한 자격이 있는가.


1000만 서울시민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한강’에서부터 지난 산업화 과정에서 만신창이가 되었던 ‘낙동강’, 그리고 서쪽의 ‘영산강’과 ‘금강’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의 4대강은 2012년 현재 절단 나고 있다. 자연하천으로의 회기라는 선진국들의 흐름과는 정반대로 정부는 22조원이라는 막대한 공공재원을 투입해 4대강에 콘크리트를 쏟아 부었기 때문이다. 수질오염을 걱정했다지만 4대강 변에 오염이 뻔한 개발을 준비하고 있고, 방만한 공기업을 선진화하겠다는 수사를 들이댔지만 4대강 삽질하는 3년 사이 수자원공사의 부채를 1조원에서 10조원으로 키워 부실 공기업으로 전락시켰다. 그리고 공무원들이 구속되는 등 비리에서 시작해 비리로 점철된 토목사업으로 드러나고 있는 4대강사업. 이렇듯 4대강사업의 본질은 환경을 파괴하고, 국민과 미래 세대를 조롱하는 부패 토목공사일 뿐이다.


국민의 70%가 반대했음에도 기어이 전 국토의 젓줄에 삽질을 해댄 대한민국. 스무 명이 넘는 인명 피해와 무수한 자연 생명을 삽질로 묻어버린 한국사회가 진정 ‘환경의 날’을 기념할만한 자격이 있을까. 2012년 한국사회는 ‘환경의 날’에 치욕을 안겨줬고, 급기야 검은 장막으로 4대강의 장례식을 치루고 있다.


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는 2012년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4대강을 지키지 못한 현실을 통탄하며, 4대강 복원을 위한 싸움을 4대강을 대신해 계속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


2012년 6월 4일

4대강복원을위한범국민대책위원회

Posted by 생태시선



세금 폭탄 되어 돌아온 4대강 사업
세금 폭탄 되어 돌아온 친수법 폐기하고 즉각 책임자를 처벌하라. 

○ 한국수자원공사(수공)가 4대강친수구역 개발을 위한 용역을 중단했음을 21일 밝혔다
 
○ 이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을 시작했다가 더 큰 빚을 지게 될 것을 우려한 조치이다. 친수구역개발 중단으로 정부는 수공에 진 4대강 사업의 빚 8조원과 그 이자를 회수할 방법이 없어졌다. 결국 국민이 4대강 사업 들어가는 22조 2천억 원을 모두 부담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 4대강 사업은 22조원을 들여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에 16개의 보와 5.5억㎥의 준설을 하는 사업으로 국민의 70% 이상이 반대한 사업이다. 경제적 환경적 이익이 없는 4대강 사업은 22조원의 혈세를 낭비하며 향후 유지관리비로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것으로 예상된다.
 
○ MB정권은 4대강 사업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수공을 끌어들이면서 친수구역 사업으로 원금 회수를 약속했다. 그러나 수공은 친수구역 개발을 할 경우 더 큰 빚을 지게 될 것을 우려해 사업을 무기한 중단했다. 친수구역사업의 중단으로 수공이 4대강 사업으로 진 빚 8조원의 원금은 물론 이자조차도 갚기 어렵게 되었다. 수공이 진 빚의 이자가 올해 3558억 원에 이른다.
 
세금폭탄 되어 돌아온 4대강 사업에 대하여 이제 책임을 물어야 한다.
 
1. 이명박 대통령은 물론 권도엽(국토부 장관), 김희국 (19대 국회의원, 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부본부장)등 추진주범들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라.
 
2. 새누리당은 19대 총선에서 4대강 사업을 추진한 찬동인사에 대하여 단 한명도 낙천하지 않고 스스로 4대강 사업의 공동 주범임을 보여주었다. 지금이라도 새누리당은 4대강 추진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3. 19대 국회는 친수법 폐기는 물론 청문회 등을 여야 공동으로 발의하여 즉각 4대강 사업의 실체를 규명하고 그 책임자를 처벌하라.
 
4. 4대강 사업으로 인한 경제적, 환경적 문제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도 또다시 국민을 기만한다면 국민은 그 죄를 물어 단죄할 것이다.
 
 

2012년 5월 22일4대강 복원 범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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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MB 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위법성 확인”한 부산고등법원 판결을 환영한다.
- 국가재정법상 예비타당성 조사 부재는 위법이라 판시 -




오늘(10일) 부산고등법원 행정1부(재판장 김신 부장판사)는 4대강범대위 및 4대강사업위헌위법국민소송인단이 국토해양부 등을 상대로 낸 4대강(낙동강) 사업시행 계획을 취소해달라는 청구와 관련한 2심 판결에서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5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의 경우 경제성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는 국가재정법을 위반했다고 판시”하여 일단 4대강 사업의 위법성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공사가 다 되었다는 사유로 취소는 할 수 없다는 사정판결의 형태를 취하였다. 4대강범대위와 국민소송인단은 4대강 사업에 대한 최초의 위법 판결을 환영한다.

오늘 이번 판결의 의의는 2010년 11월 제기한 "4대강 사업 관련 행정소송(실시계획처분 승인 취소 및 집행정지 신청)"과 관련한 최초로 위법성을 선언하였다는 점과 잘못된 행정에 대한 사법적 통제를 회복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 판결은 4대강 사업이 재정적 경제적 타당성 검토 없이 맹목적으로 추진되었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인 바, 4대강 국민소송단은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해당 사업이 국가재정법 제38조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은 점은 부족한 사업타당성을 은폐하기 꼼수로서 명백하게 위법하다는 점을 제기하였었다. 대규모 국책사업이 사업성 검토 없이 정치적 배경 하에 졸속적으로 추진되면서 국민의 세금 부담을 증가시키고, 자연환경이 파괴된 사례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2007년 제정된 국가재정법은 대형국책사업의 졸속을 막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에 대하여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국가재정법 제38조), 예비타당성조사 제도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경제성, 정책적 분석을 통하여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함으로써 대형신규사업의 신중한 착수와 재정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4대강 사업을 재해예방사업이라면서 시급하게 추진할 필요성이 있고, 용수확보, 홍수예방, 수질개선, 생태계복원, 일자리 창출의 효과가 있다고 하였으나, 재판부는 4대강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할 시급한 필요성이 없으며, 재해예방을 위한 적절한 대안이 아니고, 사업성도 없다는 국민소송인단의 주장을 인정한 것이다. 또한 국민소송인단과 변호인단, 시민사회 각계에서 줄기차게 전개해온 4대강 사업 심판 및 원상 회복 운동의 정당성을 밝혀주는 판결이라 하겠다.

앞서 한강 사업 가처분(집행정지) 신청 소송과 관련하여 대법원은 원고 패소 판결을 하면서도, 대법관 반대 의견으로 “하천공사시행계획 등은 형량에 흠이 있어 위법하다고 볼 여지가 많다, 4대강 사업은 상위계획인 수자원장기종합계획이나 유역종합치수계획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볼 여지가 많다, 4대강 정비 사업 중 보 설치 및 준설 부분은 ‘재해예방 지원’에 대해당하지 아니하거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시급히 추진이 필요한 것이 아니어서 국가재정법 시행령 예비타당성 조사 제외대상 사업에 해당하지 아니하는데도 이에 대하여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지 아니하였고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하지도 아니하였다고 볼 여지가 많다, 사전환경성검토와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다양한 대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아니하였다고 볼 여지가 많다, 제대로 된 현장 조사 없는 사전환경성검토 없이 5년 전 자료를 사용하여 부실하다고 볼 여지가 많다, 수질 오염 논란 관련하여 환경영향평가 근거 부실,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 공사 정 필요성 등을 명시”하였다.

이번 부산고등법원의 판결은 이러한 대법관 반대 의견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에 국민소송인단은 4대강 사업에 대한 사법부의 최종 판결을 구하기 위해 대법원에 상고 할 예정임을 밝혀둔다. 또한 이번 부산고등법원은 사정판결로 사업계속을 인정했는데, 국민소송인단이 제기한 하천법, 건설기술관리법, 한국수자원공사법, 문화재보호법, 환경영향평가법 등과 관련한 여러 정책 결정의 하자와 관련한 위법성을 확인하지 않은 부분은 유감이다. 사업의 위법성을 확인하였다면 지금이라도 사업을 취소하고 원점으로 되돌리는 것이 맞다. 관련하여 대법원 상고심에서는 사정판결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위법성이 확인된 4대강 사업과 관련하여 국회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위법성이 확인된 4대강사업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해야 할 것이며, 2012년 4대강 사업 예산의 즉각적인 정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제2의 4대강 사업이라 할 수 있는 지류지천 사업의 즉각적인 중단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2012년 2월 13일


4대강되찾기연석회의(4대강종단연석회의⋅생명의강연구단⋅4대강국민소송단⋅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 / 낙동강지키기 부산경남 대구경북 운동본부


보완설명) 4대강범대위는 지난 2010년 11월 26일 4대강사업위헌위법국민소송인단과 함께 국토해양부장관이 2009. 9월 경 발표한 소위 “4대강 살리기 마스터 플랜‘이라는 정부기본계획 취소하고, 각 강 유역별로 고시된 지방국토관리청의 하천공사시행계획 및 국토해양부장관이 수자원공사에 대하여 한 실시계획 승인처분을 각 취소하라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동시에 각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함께 제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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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사진 박용훈 회원(초록사진가)

봉화에서 시작된 내성천은 영주를 지나 안동을 끼고 예천으로 흐르는데 며칠 전 영주와 예천의 강을 걸으면서 강둑에 하얀 찔레꽃과 아카시아꽃 그리고 똑같이 하얀 이팝나무 꽃이 활짝 핀 것을 보았습니다. 그 흐드러진 꽃향기를 따라 이제 봄은 가고 여름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봄사진을 묶어 동영상으로 올립니다. 개별사진들도 일부 압축하여 첨부합니다. 사진은 daum 카페 “우리가 강이 되어주자”에도 일부 분류해 올려놓습니다.
http://cafe.daum.net/naeseongcheon 

여기 내성천의 찬란한 봄 영상을 전합니다. 잠시동안 봄을, 잊혀질수도 있는, 그러나 마지막이기를 거부하는 내성천의 찬란한 봄을 함께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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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사진: 박용훈(생태지평 회원. 초록사진작가)

매서운 겨울이 지나고 내성천 강가 버드나무들이 경쟁하듯 연둣빛 노란 꽃을 피우면 농부들은 봄이 왔음을 압니다. 은은한 모래강물 따라 연둣빛 수채화가 아롱거릴 때면 강을 찾는 고라니, 수달, 백로, 물떼새들의 발자국에서도 봄의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연이어 왕버들이 크게 기지개를 켜고, 강물따라 이어진 계곡에 점점이 분홍색 산벚나무꽃이 왕버들의 초록에 화답하면 내성천의 봄은 절정을 맞이합니다.

20110514_내성천의 봄(박용훈. 초록사진작가)



20110514_내성천의 봄(박용훈. 초록사진작가)


사실 왕버들은 빛깔로만 그 이름값을 하지는 않습니다. 왕버들이 줄지어 강가에 큰 그늘을 만들면 그 그늘 아래로 온갖 새들과 물고기들이 몰려들고, 사람들은 한여름 농사일을 하다가 잠시 그 그늘에서 쉬기도 합니다. 또한 왕버들의 생명력 강한 뿌리가 강가의 흙을 힘껏 잡아쥠으로 큰 비 올 때 강가 농토의 파숫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왕버들은 제방의 유실을 막기위해 조상때부터 강가에 심어왔는데 유감스럽게도 왕버들을 베고 돌망태 제방을 높이 쌓으면서 많이 사라졌습니다. 동시에 물고기의 종류도 단순해지고 큰 물고기들도 다 사라졌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는 평은면 수몰예정지 강가에서 밑둥 직경이 1미터 내외의 큰 왕버들 20그루가 베어지는 참사가 있기도 하였습니다. 한 생태학자의 말처럼 왕버들을 서둘러 보호종으로 지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110514_내성천의 봄(박용훈. 초록사진작가)


20110514_내성천의 봄(박용훈. 초록사진작가)



내성천 하류는 또 다른 모습으로 봄을 보여줍니다. 넓어진 강폭에 강물은 아침햇살에 반짝거리고, 강가 범람지에는 키작은 초지에 노오란 꽃들이 끝없이 펼쳐지면서 봄소식을 전합니다. 강가 범람원이 이렇게 살아있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이곳은 아마도 가끔 농부가 풀베러 오는 정도인 듯 합니다. 큰 비가 한번 오고 물이 채 빠지지 않은 웅덩이에는 뜻밖에 물방개가 헤엄을 칩니다. 큰 놈은 놓치고 작은 놈을 겨우 알아볼 정도로 사진을 찍어둡니다. 넓은 백사장에는 어치의 파란 작은 깃털하나가 바람 따라 뒹굴고, 조사차 같이 간 정선생님은 흰목물떼새라며 탐조용 망원경에서 눈을 떼지 않습니다. 저는 기록이라는 흔적을 남기는데 정선생님은 그저 보기만 합니다. 수달의 흔적은 상 하류 광범위하게 드러나고 백로는 강에서 한가롭게 너울거립니다. 같이 간 모두에게 내성천은 경이로움이며 즐거움입니다.

20110514_내성천의 봄(박용훈. 초록사진작가)



20110514_내성천의 봄(박용훈. 초록사진작가)



20110514_내성천의 봄(박용훈. 초록사진작가)


댐이 만들어지면 첫 번째로 수몰되는 금강마을의 봄은 농부의 손 끝에서 시작됩니다. 5월 8일 아침 일찍부터 고추 묘를 심는 한 농부는 내성천과 함께 살아왔던 지난 날들을 추억하며 올가을까지만 농사짓고 떠날 생각이라고 합니다. 내년에 농사짓는 것은 보상에 문제가 되는 모양입니다. 이 날 금강마을은 대부분 고추 묘를 심느라 분주하였는데 이즈음부터 아침 5시면 밭으로 가는 고된 농사일이 시작됩니다. 어쨌든 이것이 마지막 농사라 다들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20110514_내성천의 봄(박용훈. 초록사진작가)


20110514_내성천의 봄(박용훈. 초록사진작가)


20110514_내성천의 봄(박용훈. 초록사진작가)


20110514_내성천의 봄(박용훈. 초록사진작가)


오후 1시경 마을회관에 놀러간다는 한 할머니는 조금 이른 시간인데도 회관에 출석하셨습니다. 가슴에 카네이션 꽃을 달고 환한 표정으로 말입니다. 아마도 자식들 중 누군가가 손주와 함께 찾아뵈었던 모양입니다. 금강마을은 마을주민의 대부분이 고령의 노인들이고 이 분들은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것에 마음아파 합니다. 이 봄이 그 분들께 금강마을에서의 마지막 봄이 되지 않기를 빕니다.



<이하 - 사진으로 보는 내성천의 찬란한 봄>

20110514_내성천의 봄(박용훈. 초록사진작가)

20110514_내성천의 봄(박용훈. 초록사진작가)

 

20110514_내성천의 봄(박용훈. 초록사진작가)

 

20110514_내성천의 봄(박용훈. 초록사진작가)

20110514_내성천의 봄(박용훈. 초록사진작가)

 

 

20110514_내성천의 봄(박용훈. 초록사진작가)

20110514_내성천의 봄(박용훈. 초록사진작가)

20110514_내성천의 봄(박용훈. 초록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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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4_내성천의 봄(박용훈. 초록사진작가)

20110514_내성천의 봄(박용훈. 초록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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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생태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