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무덤으로 변한 남한강,

4대강사업으로 인한 하천생태계 파괴 심각

수문개방 등의 조치 시급

- 남한강의 4대강사업 구간 전역에 대규모 재첩 떼죽음 확인

보로 막힌 강물 아래 퇴적물 침전으로 인한 뻘층 형성이 원인

- 어패류 떼죽음 등 하천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한 4대강 복원 시급히 필요

 

3개의 보가 건설된 남한강의 4대강사업 구간 일대에서 재첩(조개류)이 대량으로 죽은 것이 확인되었다. 재첩은 강바닥의 모래에서 살아가는 패류이다. 4대강사업으로 건설된 보가 강물의 흐름을 정체시키면서, 강바닥의 퇴적물이 침전되어 뻘 층이 형성되었다. 이것이 재첩의 호흡활동을 어렵게 만들어 대량 폐사를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

 

“4대강조사위원회“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326일 남한강의 강 바닥을 조사했다. 수중촬영 등을 통해서 이러한 재첩 떼죽음 현장과 남한강 강바닥의 퇴적물 상태를 확인하였다. 또한 물고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죽음의 현장이었다.

(조사장소는 남한강의 3개 보(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가운데 가장 상류에 위치한 강천보 부근이다. 강천보 상류 약 5km 떨어진 지점이며, 좌안(강 하류를 바라보고 좌측)에 가까운 지점이다. 강 좌안의 행정구역은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 도리, 강 우안의 행정구역은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굴암리이다.)

이 현장에서 수중촬영한 강바닥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 암반 위에 두터운 퇴적층이 형성되었다.

- 퇴적층은 모래가 아닌 미세한 입자로 구성된 뻘에 가까운 상태였다.

- 시료로 채취한 하상 퇴적물에서는 분뇨냄새와 같은 악취가 났다.

- 하상 퇴적층 아래에는 많은 개체수의 재첩이 껍데기(패각)가 벌어진 채 죽은 상태로 발견되었다. 재첩들은 껍데기만 남은 상태였다.

- 어류 또한 찾아보기 힘들었다. 수중조사시 건강상태가 나쁜 돌마자 한 개체만이 발견되었다.

 

이번 수중조사를 통해 확인한 강천보 상류 이외에도, 재첩 폐사는 4대강사업 공사 구간 전역에 걸쳐 발생하고 있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어업활동을 해온 어민들에 따르면,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인근에서 동일한 재첩 폐사가 발견되고 있다는 것이다. 어민들은 2012년 가을 무렵부터 조금씩 죽은 재첩들이 올라왔는데, 특히 올해 2013년 초부터 더욱 심해졌다고 증언한다. 한 어민은 “30년 어부생활에 처음 보는 일이다. 4대강사업 이후 강물이 정상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남한강의 재첩 폐사 원인을, 4대강사업으로 인한 하천 바닥의 환경악화로 보고 있다. 4대강 보가 건설되면서 4대강의 유속은 급격히 저하되었다(별첨자료 참조). 하천이 흐를 때와 달리 정체된 상태에서는 각종 유기물질과 퇴적물이 강 아래에 쉽게 쌓이게 된다. 오염된 미세입자의 뻘 층이 형성되기 쉬운 것이다. 쉽게 말해서 강바닥이 썩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강바닥층의 산소고갈이 일어나고, 재첩과 같이 하천의 모래에서 서식하는 조개류는 호흡이 어려워져 폐사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강바닥에 퇴적물로 인한 뻘 층이 형성되면, 모래 속에서 호흡활동을 하거나 먹이활동을 하는 저서성 생물(다슬기, 재첩, 참종개 등)의 서식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4대강조사위원회의 이현정 박사는 강천보 상류에서 오염원이 유입되더라도, 4대강사업 이전 강물의 흐름이 있을 때는 자정작용이 활발히 일어나고 물의 흐름에 따라 오염물질도 하류로 흘러내려갔다. 하지만 4대강사업 이후에는 강물이 정체되어서 오염물질들이 흘러가거나 정화되지 못하고, 강바닥에 퇴적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한다. 강물의 정체가 강바닥 퇴적층의 상태를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하천생태계의 변화는 재첩만이 아니다. 남한강의 어민들에 따르면, 재첩보다 생존력이 강한 다슬기도 4대강사업 이전에 비해 채취량이 줄었다고 말한다. 또한 4대강사업 이전과 비교해서 어류의 개체수도 약 1/3 정도로 크게 줄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류의 비정상적인 체형도 발견되고 있다. 남한강에서 많이 잡히는 누치의 경우, 머리만 크고 몸집은 마른 형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것은 먹이활동이 어려워진 어류에 나타나는 특징이다. 어민들은 어패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금전적인 피해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주의 한 어민은 “4대강 사업을 하고나서, 그물을 놓아도 물고기는 안 잡히고, 청태만 껴서 그물조차 다 버려야 하는 실정이다라고 말한다. 이 또한 강물이 정체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번 남한강의 재첩 떼죽음은 4대강사업이 하천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다. 작년 금강과 낙동강에서 발생한 수 만 마리의 물고기 떼죽음의 연장선상에 있다. 회복하기 힘든 생태계 파괴가 4대강사업으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여울과 습지 등 오랜 기간에 걸쳐 하천에서 형성되었던 서식환경이 4대강사업으로 인해 단기간에 파괴되고, 물이 정체되어 급격히 하천에서 호소로 변화하면서, 동안 하천환경에 적응해왔던 생물들이 생존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우선 더 이상의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서는 하천의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수문개방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또한 하천 퇴적물 조사를 포함한 4대강사업에 전반에 대한 민관합동의 검증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불필요한 보를 제거하고 4대강을 자연상태로 복원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2013327

4대강조사위원회 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

Posted by 생태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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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천 주변 공사장 :돌자루를 쌓아놓고 있다 ⓒ4대강저지범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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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천 안쪽의 적치장은 도자기 공장 바로 앞까지 흙을 쌓아 올렸다 ⓒ4대강저지범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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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교를 바라본 바위늪구비일대; 뿌연 흙먼지를 일으키는 공사현장 ⓒ4대강저지범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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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서 퍼올린 흙에서 흙탕물을 뿌리며 운반하고 있는 덤프트럭 ⓒ4대강저지범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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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공사현장엔 대부분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일꾼들인데, 선거날에도 공사를 강행했다. 4대강 사업을 하는 그들은 부재자투표를 한건지 그것조차도 하지 않고 공사를 하는 것인지 의문이다 ⓒ4대강저지범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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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공사로 물이 오염되자 죽은 물고기가 떠오른다 ⓒ4대강저지범대위



[출처] 6월 3일 사진 - 선거날에도 강행되는 4대강 공사 (강을 모시는 사람들) |작성자 성덕

Posted by 친환경지구인


대학생 새내기, 4대강 공사현장을 가다. -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정보영(20, 광운대 영어학과)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언론매체를 통해 자주 접했었다. 그럴 때 마다 막연하게 심각하다고 생각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러던 중 4월 24일에 생태지평 연구소가 진행하고 4대강 사업으로 위기에 처해있는 남한강을 직접 볼 수 있는 ‘여주 남한강길 걷기’ 행사가 열리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 가기로 결심했다.

이호대교 위 버스 안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을 보았다. 원래는 넓고 아름다운 모래사장이었다고 하는데 당일 두 눈으로 확인한 모습으로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 강가의 나무는 뿌리채 뽑혀 있었고, 강은 파헤쳐지고 물은 흙탕물로 가득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저 포크레인을 비롯하여 온갖 알 수 없는 거대한 기계들이 현란하게 움직이는 이미지로 기억될 뿐이다. 안내자에 의하면 ‘보’가 만들어지면 강의 물이 가두어지게 되고 일정량의 깊이가 유지되고, 이로 인해 유속이 4분의 1가량 떨어지게 된다고 한다. “고인 물이 썩는다”는 그 한 마디가 머릿속에 가득히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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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영 이호대교 위에서 본 공사현장 강의 원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헤쳐져 있다.

‘이호대교’를 지나 ‘강천보’ 건설 현장에 갔다. 공사로 인해 원래 강폭보다 줄어들었고 거의 강바닥이 드러난 상태였다. 안내자는 이 공사로 양촌리란 마을전체가 사라질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남한강이 인간의 이기심으로 파괴되어가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우울한 기분과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우울한 기분을 뒤로한 채 강변생태계가 아직 잘 보존되고 있는 ‘부라우나루-우만리나루’에 갔다. 공사현장으로 메말라가던 강을 본 후이기 때문에 이곳이 아직도 보존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 줄기 희망을 찾은 듯 기뻤다. 길을 따라 가면서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벚꽃의 꽃잎이 날리는 장면을 보고, 샛노란 개나리가 핀 모습도 보았다. 그밖에도 이름을 알지 못하는 아름다운 꽃들을 보았다. 인위적인 힘이 가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가슴이 벅찼다. 강가에 있는 무덤가에 핀 할미꽃을 보는 순간 엄숙함이 느껴졌다. 할미꽃에서 왠지 이곳만은 인간으로부터 지키고 싶어하는 간절함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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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영 ‘부라우나루-우만리나루’에서 우리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엘름댄스’였다. 엘름댄스는 과거 체르노빌 원전사고 때 인간으로 인해 죽어간 느릅나무를 기리기 위해 춘 춤으로 치유와 평화를 상징한다. 우리는 공사가 진행 중인 강 옆, 과거에 나무로 가득했지만 지금은 뽑혀진 나무들로 가득한 황량한 벌판인 곳에서 이 춤을 추었다. 순간 눈시울이 붉어졌다. 인간의 욕심으로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죽어간 나무들의 슬픔이 느껴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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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동진 치유와 평화의 상징 ‘엘름댄스’ 우리들은 4대강 사업으로 죽어간 나무들을 위해 ‘엘름 댄스’ 춤을 추었다.


이전의 여주 남한강은 강물과 자갈, 모래, 습지 그리고 이러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온갖 생명들이 어우러져 생태계를 보전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현재 생태계가 살아있다고 말할만한 곳은 별로 남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단양 쑥부쟁이, 표범장지뱀, 꾸구리 등의 멸종위기종들이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죽어가며 진정으로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사라져 가고, 많은 생명들이 죽어 가는데 굳이 이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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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저지범대위 뿌리 채 뽑히는 단양쑥부쟁이 여주 도리아섬 일대에서 4대강 사업으로 멸종위기종인 단양쑥부쟁이가 뿌리 채 뽑히고 있다.


마지막 일정이었던 ‘수경스님과의 대화’에서 수경스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국민들의 의식, 삶의 내용이 바뀌어서 한국 사회가 희망적으로 변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고, 앞으로 희망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 지금까지 나는 사회문제가 발생했을 때 방관자의 입장을 취했다. 머릿속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자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 대신 누군가 하겠지’라는 알량한 생각을 했다. 하지만 설사 사람들이 반기를 들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도 한국인의 ‘냄비근성’에 불과하다거나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보아 사회를 변화시키기엔 역부족이라는 회의주의에 빠지곤 했다.

하지만 ‘남한강 강길 걷기’행사에 참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것을 보고나서 아직 희망은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여러 환경단체들과 종교계에서 이 사업에 반대하며 사람들에게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과거의 내 모습을 반성할 수 있었다. 그리고 수경스님이 말씀하신 “노력”이라는 것이 대학생이라는 나의 위치에서 어떤 실천을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나를 포함하여 주변 친구들을 보면 사회문제보단 이성과의 고민, 학업문제가 주된 이야깃거리다. 주위의 친구들에게 내가 다녀온 남한강의 현실에 대해 느낀 점을 이야기해주는 작은 실천으로 주변 친구들이 4대강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물론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Posted by 친환경지구인

- 4대강 공사현장에서 새내기 환경운동가가 본 환경부 -


김종겸(생태지평연구소 연구원)


저는 민간 환경연구소의 이제 막 4개월째 접어든 신입연구원입니다. 아직 제 자신을 환경운동가라 부르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환경파괴의 현장으로 파견 나와 이리 저리 쫓아다니며 현장에 대한 감을 익히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요즘 4대강 사업 공사로 한창 시끄러운 경기도 여주군 남한강가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다른 환경운동가들과 함께 하루가 다르게 파괴되고 있는 남한강 공사지역의 환경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이곳 여주는 남한강 공사 구간에 계획된 3개의 보(댐)가 모두 들어서는 4대강 사업을 대표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보공사와 준설로 인해 하천 깊숙한 곳의 암반이 무참히 깨어지고, 반짝이는 금모래, 은모래가 무차별적으로 파헤쳐져 남한강은 흙탕물로 넘쳐납니다.

<하늘에서 본 남한강 강천보 공사현장 : 흙탕물이 본류로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 보인다> ©4대강사업저지범대위

하룻밤이 지날 때마다 몰라보게 변하는 남한강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지만 요즘 저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환경부 공무원 여러분들의 납득하기 어려운 말과 행동 때문입니다. 환경부가 수많은 정부부처 중에서 지금과 같은 위상과 규모를 갖추게 된 것은 환경운동단체들의 지원과 협력 속에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4대강 공사 현장에서 환경부는 유독 환경운동가들과 대립하면서도 생태계 파괴의 첨병인 국토해양부와 건설사들과는 끈끈한 가족애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역사를 버젓이 부정하는 환경부

4월 중순경 여주 남한강 공사 지역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환경운동가들이 멸종위기종인 단양쑥부쟁이와 표범장지뱀의 자생지인 여주 점동면 도리섬 6공구 공사 현장을 사업 시행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단장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공사 중 멸종위기종 훼손은 절대 없다고 단언’하던 한국수자원공사 단장의 말이 무색할 정도로 공사현장 곳곳에서 단양쑥부쟁이가 포크레인 삽날에 짓밟히고 있었습니다. 뒤이어 한강유역환경청이 조사에 나섰고, 결국 한국수자원공사에게 ‘6공구 전 구간에 대한 멸종위기종 전수 조사’를 명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구간 멸종위기종 전수조사’는 해당 지역의 공사 중단을 전제하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2주가 지나도록 공사 중단은 고사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강행된 공사로 인해 삼합리에 있는 단양쑥부쟁이 서식지까지 깔끔히 제거되고 말았습니다.


<공사 중 멸종위기종 훼손은 절대 없다던 수공 단장의 말과 달리 도리섬 공사현장에서 단양쑥부쟁이는 포크레인의 삽날에 훼손되고 있었다> ©4대강사업저지범대위



더욱 기가 막힌 상황은 환경부가 해명자료를 통해 “6공구 모든 구간에 대한 법정보호종 조사를 요청한 바는 있으나, 공사중지 명령은 아니며 사후환경영향조사의 일환이었다”고 변명하며 명백한 실정법 위반을 옹호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전 구간 멸종위기종 전수조사’와 ‘사후환경영향조사’는 엄연히 다른 말입니다. ‘사후환경영향조사’란 공사 이후의 변화된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에 불과합니다. 과연 환경부는 법적 보호종인 멸종위기종 서식지가 모두 제거된 지역에서 ‘사후환경영향조사’를 통해 무엇을 찾아 보호하려고 한 것일까요? 우리나라 환경행정을 책임지는 환경부는 도대체 누구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관일까요? 너무나 형식적으로 진행된 4대강 사업의 환경영향평가에서 도리섬 지역이 멸종위기종인 단양쑥부쟁이와 표범장지뱀의 자생지라는 것을 누락시킨 것도 모자라 발견된 법적 보호종들마저 없애버리는 일에 일조하는 환경부를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꾸구리’와 ‘누치’도 구분 못하는 환경부
급기야 4월 15일에는 남한강 3공구 내양리 일원 준설공사 현장에서 수많은 물고기가 떼죽음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배를 하얗게 드러내며 물고기가 떼로 죽자, 공사 인부들이 죽은 물고기들을 포크레인으로 땅에 파묻었다는 한 주민의 제보가 없었다면 소리소문없이 은폐될 뻔한 일이었습니다. 현장에서 확인해 보니 죽은 누치 외에 멸종위기종 2급인 ‘꾸구리’도 물이 다 빠진 가물막이 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환경부가 협의해 준 환경영향평가서에서 “공사 중 꾸구리 보호에 주의하라”는 내용이 무색했습니다.


<내양리 공사현장에서 땅에 파묻혀있는 죽은 누치가 발견되었다> ©4대강사업저지범대위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손가락만한 ‘꾸구리’는 어른 팔뚝만한 ‘누치’로 뒤바뀌고 말았습니다. 환경부가 3공구 물고기 떼죽음 현장을 확인한 후 ‘꾸구리’는 없었다며, 기어코 ‘꾸구리’를 몸집이 10배 이상 차이나는 ‘누치’로 변신시킨 것입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한강유역환경청장이 ‘꾸구리’는 없다고 우기다가 현장에서 폐사 확인된 꾸구리 사진을 내미는 국회의원에게 된통 창피당한 이후였습니다. 심지어 이만의 환경부장관은 환경단체들의 현장조사 결과를 언론보도의 과장이라고 폄하하더군요. 환경부여러분 설마 ‘꾸구리’와 ‘누치’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요? 아니면 의도적으로 ‘꾸구리’를 ‘누치’로 변신시켜야 할 중대한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까?


<환경부는 과연 새끼 손가락 만한 멸종위기종 꾸구리(좌)와 어른 팔뚝만한 누치(우)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일 까?> ©4대강사업저지범대위




더 황당한 것은 다음날 환경부가 ‘공사구간에서 발견되는 멸종위기종을 복원하겠다’며 해명자료를 내놓은 것입니다. 단양쑥부쟁이의 경우 대체이식지로 지정된 5개의 증식·복원 전문기관에서 복원·증식에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옛말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천혜의 자생지를 4대강 삽질로 파괴하고, 엉뚱한 곳에 인공 서식지를 만들겠다고 하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일이 환경부의 자랑스러운 업무추진 성과라면 차라리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모든 멸종위기종은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가야할 판입니다. 아무리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가장 현명한 멸종위기종 보전대책이 서식지 원형 보전임을 잘 알고 있는 환경부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변할 수 있을까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작 멸종위기에 처한 것은 환경부일 것입니다.



환경부 공무원 여러분의 존재이유는 무엇입니까?

환경부의 존재이유가 무엇입니까? 정부조직법 제40조에 의하면 ‘환경부장관은 자연환경 및 생활환경의 보전과 환경오염방지에 관한 사무를 장리(掌理)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국토를 아름답게 보존해서 다음세대에게 잘 물려주어야 하는 일이 환경부의 역할이며 역사적 책무입니다.


환경부장관이야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충실한 충복 노릇을 한다지만, 환경부에서 분골쇄신 해온 공무원의 임무는 국토환경과 생태계 보전에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며, 각종 개발사업에 맞서 마지막까지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 것입니다. 장관은 몇 년 하다 말겠지만, 환경부는 앞으로도 계속 ‘환경부’ 이름표를 달고 활동해야 합니다. 개발부처가 주관하는 4대강 사업을 직접 나서서 홍보해주고 환경영향평가 등을 통해 극단적인 파괴사업에 면죄부를 주는 일이 환경부의 역할이라면 사실상 환경부는 폐지되어야 합니다. 존재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감히 묻겠습니다. 환경부가 왜 존재해야 하며 여러분들은 왜 환경부 공무원이 되었나요? 각자 하나 하나의 이유가 있겠지만, 공공의 자산인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저와 같은 환경운동가들의 존재이유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신참내기 환경운동가이지만, 앞으로 환경부 공무원 여러분들과 쭉 부대끼며 활동하겠지요. 지금 우리의 활동이 저 죽임의 4대강 사업을 중단시키는 것이라면, 여러분의 활동은 4대강을 홍보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실을 떠나서 생각할 수 있다면 여러분 본연의 역할은 4대강 사업을 근본적으로 검토하고 날카롭게 평가하여 올바른 대책을 세우는 일입니다. 어서 빨리 여러분의 존재이유를 찾고 본연의 위치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그 길만이 환경부를 국토해양부 2중대라고 바꿔 부르는 현실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국토생태계의 보호자 역할을 해야 할 환경부가 생태계 파괴자를 대변하고 있는 이 기막힌 현실을 타개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질의 중인 이찬열 국회의원(좌©남소연)과 답변중인 이만의 환경부 장관(우©유성호)>


스스로 그렇게 존재해야 할 자연(自然)이 온통 파헤쳐진 4대강 삽질 현장에서 가슴아파하며 함께 눈물 흘릴 환경부 공무원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Posted by 친환경지구인
                                                                                                 
                                                                                                             글쓴이  유재심 생태지평 회원

나는 요즘 우울하고 부끄럽다. 봄나들이 갔던 여강에서 가지가 잘리고 뿌리 채 뽑혀 누어있던 두 그루의 포플러나무와 버드나무 무덤 잔상이 남아서 우울하고, 파헤쳐 뒤집어진 강바닥은 흉악한 내 속을 들여다 본 것 같아 더욱 그렇다. 기껏 공부해서 4대강 사업과 같은 개발사업을 뒷받침하면서 밥 먹고 살게 될지도 모르는 내 처지가 부끄럽기 때문이다.

내가 공부하는 곳에는 토목공학과, 건축공학과, 조경학과 출신 학생이 많고, 간혹 나처럼 기타학문을 전공한 학생도 소수가 들어온다.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모여 프로젝트 단위로 환경계획을 진행하게 되는데, 처음엔 배경에 따라 대상지를 보는 눈이 극명하게 다르다. 땅만 보면 밀어버리고 재개발 계획을 세우는 전공이 있는가 하면, 땅의 생태계를 현란한 문화 환경에 묻어버리는 전공도 있다. 개발은 하되 환경부하를 저감하자고 말하는 전공 또한 있지만 뾰족한 대안은 없다. 산림학을 전공한 나는 처음엔 이해할 수 없었다. 단지계획을 하면서 지형을 최대한 살리면 공사비 적게 들고, 나무와 수변을 보존하면 생태계 복원력도 빨라져 자연공원처럼 되어 살기에 더 쾌적할텐데... 왜들 저러나......

조금 지나면서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배경’이고 ‘기억’이라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었다. 그냥 놔두면 왠지 일 안한 것 같아 안달이 난다. 멀쩡한 하천 매립하고 인공수로 만들어 배를 띄운다. 동쪽에 있는 산을 밀어서 서쪽에 있는 언덕으로 만들어야 의미가 있다. 오래 묵은 건물은 헐어내고 쭉쭉 빵빵하게 새로운 건물을 세워야 쌈박하다. 저절로 자란 나무는 뽑아내고 미용실에서 치장하고 나온 잘 정돈된(?) 나무를 심어야 한다. 젊은 시절 내내 밀어 버리는 방법을 공부한 후, 사회에 나가 전공계통에서 근무한 엘리트는 그것이 자기의 자산이고 기억이다. 마음공부나 더 넓은 세상을 공부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한 대부분은 그 기억을 바꿀 재간이 없는 것이다. 그런 기억밖에 없는 사람이 힘 있는 자리에 갔다면 그 강산이 어떻게 되겠는가?

그날 강변에 쓰러져 있던 포플러나무의 나이테를 세어 보았다. 한 나무는 29령, 또 다른 나무는 28령이었다. 비슷한 해에 태어나 어느 해에는 2cm 정도 부피생장을 해서 나이테가 뽀얗고 고왔다. 어느 해에는 0.8cm 정도 부피생장을 했는데 나이테도 선명하지 못하고 색깔까지 거무스름하게 변해 있었다. 여강, 그 강변에 서서 좋은 날, 궂은 날, 온갖 풍상을 다 겪으면서 살았다는 증거다. 폭우 때에는 앉을 자리 없어 헤매던 온갖 날 것과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잡다한 것들의 피난처 역할도 했을 것이다. 가만히 그 자리에 서 있게 내버려 두면 다른 생명에게 이로움만 주었을 나무다.

마음속에 자연에 대한 경외감이 있는 농사꾼, 어릴 적 산수가 맑고 좋은 곳에서 자란 사람, 좋은 책으로 마음을 채운 사람, 저녁 노을 지는 곳, 해 뜨는 언덕, 맛있는 토속음식을 좋아하고, 하다못해 오래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4대강 사업 같은 이런 일을 저지르지 않는다. 자기의 기억에 파괴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좋은 환경을 계속 누리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뭉치면 공공의 기억이 된다. 공공의 기억이 모이면 파헤친 강도 복원할 수 있고 강가의 나무가 무참히 베어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꿋꿋이 서 있기만 해도 공공의 적이 발을 들이지 못할 것이다. 그런 것들이 자연 속에서 자기 할 일을 다 하도록 그대로 두는 것, 그것이 바로 자연스럽게 살아간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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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지평



 
Posted by 친환경지구인
 <생태지평연구소>는 3월 11일부터 4대강 공사로 파괴되고 있는 여주강에 2명의 연구원을 현장에 파견하여 매일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곳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매일매일의 현장을 생생한 목소리로 담을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4대강 공사가 중단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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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말)

 "
여기서는 활동하는 단체나 개인들이 단체명을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로 꼬리표 떼고 힘을 합쳐 일하자는 분위기로 변하고 있는 중입니다.

요즘 밤중에 12시까지 내용 정리하고, 
아침에 7시만 되면 현장 나가야 한다고 고생하는 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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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강에 대한 우리의 기억이 사라진다. 

3월 15일 ‘강을 모시는 사람들 일지’

봄비가 추적 추적 내리고 있는 흐린 15일(월) 아침, '여강선원/강을모시는사람들'은 오늘도 남한강을 기록하기 위해 현장으로 나갔다. 우선 사무실이 있는 신륵사 맞은편인 강변유원지로 향했다. 준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신륵사 맞은편 강변유원지에 도착한 시간은 7시경이었다.

오전 7시면 공사를 진행하기 이전 시간이지만, 이미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은 분주히 강바닥을 파헤치고 있었다. 일행의 움직임이 긴박해졌다. 공사 관계자들이 우리를 발견하기 전에 우선 많은 모습을 기록해야 한다. 가물막이 가장자리까지 걸으면서 곳곳에 나있는 준설작업의 흔적들을 사진에 담았다.

항상 멀리서 보았던 공사구역들을 바로 가까이에서 걸어가면서 우리가 걷고 있는 이 길이 불과 두세 달 전에는 강물이 흐르던 곳이었음을 느끼기란 힘들었다. 문든 흔적이 지워진다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들었다. 그들은 강뿐만이 아니라 강에 대한 우리의 기억까지도 지우고 있었다. 저 멀리 희미한 물안개사이로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의 반짝이는 라이트가 오늘 하루 공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우리 일행은 이호대교로 향했다. 아침 강변의 안개 속에서 비에 젖은 흙을 파고 나르고 쌓고 다지고 있는 모습을 이호대교에서 내려다 보았다. 강은 여전히 무심하게 흐르지만, 그 속에 쌓이고 쌓이는 아픔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강이 강이 아닌 현실을 우리는 보고 있는 것이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호대교에서의 촬영을 반기지 않는 분이 우리 일행에게 다가왔다. 무의미한 실랑이가 시작되기 전 이호대교에서의 촬영을 마치고 인근 지역에서 활동하는 분의 숙소로 향했다. 준설작업이 한창인 여강 앞에 있는 그곳은 여강의 준설작업을 관찰하기 딱 좋은 지점이다. 그의 집 부근의 여강 제방에서 흙위에 덮은 방수포 위에 또 흙을 덮는 포크레인 작업 모습을 캠코더로 담았다. 가물막이를 경계로 가물막이 안쪽의 누런 물과 바깥쪽의 푸른 물의 색이 묘하게 대조되면서 그 사이에서 작업하고 있는 포크레인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가 명확하게 보였다.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일행은 곧장 여주보 공사현장을 찾아 대신면 당산리-양촌리 제방길로 향했다. 미로 찾기 하듯 간신히 찾은 제방 길로 통하는 길에 들어서서 본 여주보 공사현장은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그토록 아름답던 여울과 소, 습지대는 사라지고 파헤쳐진 땅위에 곳곳에 나있는 웅덩이와 잘려진 나무 잔해들의 무더기가 준설을 하는 과정에서 파괴된 이 구역의 식생군락의 규모를 말해주었다. 공사구간 끝머리(백석리 섬 일대) 쯤 가서 준설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끝없이 물아래의 흙과 돌들을 빨아대면서 강을 파괴하고 있는 녀석의 이름에 물과 공존해야하는 사물인 배(船)라는 글자가 들어간다는 사실이 우스웠다.

여주보 공사현장을 지나 이포보 공사가 한창인 이포대교로 향했다. 비가 그친 뒤의 이포보 공사현장을 통과하는 강물위로 탁수가 보였다. 강변가장자리에서 옅게 보였던 탁수는 이포대교위에서는 더욱 뚜렷하게 볼 수 있었다. 아마 내일쯤이면 더욱 퍼지겠지만 이포대교를 건너가는 차들은 무심히도 그 길을 지나쳐 가고만 있었다.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강들이 파헤쳐 져도, 강주변의 군락이 파괴되어도, 누런 흙물이 보란 듯이 강을 덮어도 사람들의 무심함과 무감각은 공사현장의 만행을 덮어주고 있었다.

오는 길에 보였던 ‘남한강살리기 여주군 골재수입 1천억확보’란 동네 이장협의회에서 걸은 환영 현수막이 비온뒤 남한강의 흙탕물을 환영하고 있었다.

* 글: 명호, 김종겸(생태지평연구소)

Posted by 바닷살이
 <생태지평연구소>는 3월 11일부터 4대강 공사로 파괴되고 있는 여주강에 2명의 연구원을 현장에 파견하여 매일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곳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매일매일의 현장을 생생한 목소리로 담을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4대강 공사가 중단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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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말)

 "사람이 3사람 밖에 없으니 일을 하기 참 힘드네요. 오늘은 수경스님과 일행이 전체적으로 공사 현장이 어떤 모습인지, 무엇을 조사할 지 보기 위해 돌아다녔습니다.

이번주는 전체적으로 모니터링을 위한 지점 선정과 무엇을 모니터링 할 것인지 판단하기 위해 오가고 있습니다. 금주 중으로 모니터링을 위한 장비를 장만 할 예정입니다. 수질을 빨리 체크해야 하겠더라구요. 앞으로.. 이런 식으로 자주 보고를 하겠습니다. 

모두 힘들 냅시다.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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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강을 모시는 사람들 일지

강변의 주위가 가장 정직하게 보이는 시간인 아침나절에 우리 일행은 강천보 인근 지역을 살피기 위해 나섰다. 일요일 이른 아침인 8시경에도 부산하게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에서 ‘부지런하다’란 느낌보다는 ‘조급하다’란 느낌이 들었다. 신륵사 위쪽 제방 길로 가는 도중 공사장 출입을 막는 간판이 세워진 것을 보면서 외부의 접촉을 경계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에서 취약함이란 말이 생각났다. 공사장에는 가물막이 공사가 한창이었다. 흙으로 강을 경계지우고 있는 모습은 마치 물위로 흙을 쏟아 두부모를 자르듯 강을 잘라내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방수부직포로 가물막이 길 위를 덮는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가물막이 둑 사이로 물이 침투하는 것을 막는 공사인 것 같은데 가물막이 안쪽 공사현장에서 배출되는 탁수가 가물막이를 통과하여 강 본류로 침투된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공사 중 탁수유입에 대한 대책이 매우 불완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은 끊임없이 흙을 푸고 나르고 비우고 있었다. 준설토 야적장 현장에는 쌓아놓은 준설토가 자그마한 산을 이루고 있었다. 여주대교에서 바라본 공사현장은 마치 거대한 염전처럼 보였다.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서 수경스님을 비롯한 일행은 여주 4지구 공사현장에 들어섰다. 입구에서 사진촬영을 몇 컷 찍지도 못한 사이 현장직원들과 작은 실랑이가 이어졌고 이내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그들은 강뿐만이 아니라 도로 전체도 자신들의 안방인 양 점령군 행세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다리 위에서의 사진 촬영 역시 자신들의 공사현장이라는 이유만으로 막무가내로 막아서고 있다. 무엇이 이리도 두려운 것일까? 4대강 사업이 국민들에게 알려져서는 안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들이 진행하는 4대강 사업이 강 살리기라면 왜 국민들에게 이 모습을 전달하는 것을 기어이 막으려 하는 것일까?

일행은 여주지역 취수장(상수원보호구역) 안으로 들어서고 나서 강 주변의 절경을 볼 수 있었다. 그 곳에서 이번 주에 있을 여강선원 수륙제 장소의 적합여부를 알아봤다. 왼쪽 편으로 보이는 산 밑쪽으로 오탁방지막이 보였다. 여주지역의 취수장까지도 공사의 흔적이 보이는 것을 보니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다. 그 후 또 다른 상수원보호구역 한 군데를 돌아본 후 간 곳은 여주 바위늪구비 공사현장이었다. 세계에서 유일한 바위늪구비에서만 존재한다 할 수 있는 단양쑥부쟁이 집단서식지는 파괴될 데로 파괴된 상태이고, 멸종위기종을 파괴하고도 공사는 도도히 계속되고 있었다. 우리 일행이 현장으로 들어갈 것을 두려워(?)하는 공사 관계자들은 입구를 차량으로 틀어막고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단양쑥부쟁이를 공사 중에도 보호 한답시고 줄로 연결한 울타리 아닌 울타리는 단양쑥부쟁이를 더욱 더 능멸하고 있었다.

얼마 안있어 라디오 인 팀과 같이 바위늪구비 현장을 중계했다. 우리 일행이 공사현장의 진행상황과 바위늪구비 파괴의 의미를 설명했다. 점심 식사 이후 곧장 향한 곳은 남한강과 섬강이 만나는 흥원창이었다. 강을 사이로 강 옆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산과 맞은 편의 강변의 경치는 섬강과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섬강교 안쪽으로 갈수록 강변 경치는 어두워져 갔다. 산까지 걸쳐져 있는 오탁방지막이 흥원창 전제를 조이고 있는 듯 했다. 남한강의 하루는 그렇게 어두워져갔다. 낙조가 절경을 이루던 흥원창은 이제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의 소리만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 글: 명호, 김종겸(생태지평연구소)
Posted by 바닷살이
 


글 사진 / 박용훈 (생태지평 회원)

다운로드 : 2010년 도리섬 풍경 사진 모음(압축파일)

다운로드 : 단양 쑥부쟁이 사진 모음(압축파일)

2월 18일 천주교 아이콜베 영상팀과 도리섬에 다녀왔습니다. 잘 아시는 분이 많으시겠지만 도리섬은 4대강공사의 하나로 철저히 파괴된 여주 강천리 바위늪구비 앞에 있는 남한강과 청미천을 양쪽에 낀 섬입니다. 건설단은 바위늪구비를 도리로 부르기는 하더군요.

바위늪구비 강천1리에서 보면 약간 왼쪽 상류에 있고 점동면 도리마을에서 보면 오른쪽 상류, 부론 흥원창에서 내려다보면 왼쪽 아래에 보이는 섬입니다. 차를 타고 들어가려면 삼합교에서 10여분을 굽이굽이 산길로 돌아 들어가야 하는 외진 곳이입니다. 멸종위기종 식물인 단양쑥부쟁이의 대규모 생육지이고, 수많은 갈대가 강가에서 그리고 벌판에서 바람부는대로 하늘을 향해 춤을 추고 노래하는 곳이고, 고라니가 마음놓고 뛰노는 곳이며, 고니를 비롯한 여러종류의 철새, 텃새를 볼 수 있는 곳이고, 커다란 맹금류가 기류를 타고 상공에서 선회하는 것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 사람의 손이 타지않은, 황량함의 아름다움이 곳곳에 배어있는 곳입니다. 한번 들어가면 그 아름다움에 푹 빠져 저녁노을이 질 때가지 나오기가 어려운 곳이기도 합니다.

차를 타고 산길을 돌아 내려가면 몇몇 집이 모여서는 대우마을이 있고 마을을 벗어나 그 안쪽으로는 탁트인 자연의 품입니다. 대우마을쪽으로는 겨레문화유산연구원이라는 곳에서 공사에 앞선 문화재표본시굴조사를 한다고 2월1일부터 10일정도 땅을 크게 판 후 다시 덮어놓은 현장들이 있는데 한겨레신문에서 졸속조사와 관련된 기사가 났었습니다. 도리섬 안쪽으로도 공사와 관련된 깃발이 여기저기 꽂혀있습니다.

도리섬을 들어가다보면 공사현장인력들로부터 어디에서 무엇 때문에 오셨냐는 일종의 검문같은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그들 모두가 무엇이 그리 신경쓰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천주교 i-kolbe 영상팀과 도리섬을 둘러보던중 바위늪구비 공사현장에서 남한강을 가로질러 도리섬 하단쪽으로 제방을 쌓아오고 있음이 영상팀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그 바로 이틀전 전혀 공사기미가 없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강가운데로 도리섬쪽을 향해 흙을 쌓아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사의 정체를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도리섬도 전체공사계획범위에 들어있는 것을 감안하면 도리섬을 바위늪구비와 연결하는 공사로 보이고 그렇다면 도리섬의 파괴는 시간문제일 듯 싶습니다. 도리섬은 섬 곳곳에 단양쑥부쟁이가 생육하고 있는데 다니다보니 단양쑥부쟁이가 있는 바로 그 자리에 깃발을 꽂은 곳도 눈에 보였습니다. 공사가 시작되면 고라니를 비롯한 동물들은 어디로 가고, 생육조건이 까다로운 단양쑥부쟁이는 어디로 갈 수 있을까요? 비단 단양쑥부쟁이뿐일까요? 자연의 눈으로 보면 그들 하나하나가 귀한 존재가 아니겠습니까?


강천1리 강가 공사현장에 박혀있는 하천사용금지공고팻말에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홍수예방, 수질개선, 수생태계조성 및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하천사용을 금한다고 적혀있습니다.

그대로 두면 동식물들이 자유롭게 공존하는 천혜의 자연공원인 것을 꼭 차로 밟고 다니면서 시멘트나 철골같은 인공의 흔적을 느껴야 편안해지고, 즐길 수 있고 그런 것일까요? 생태계가 이미 완벽하게 조성이 되어있는데 이들을 밀어버리고 다시 인위적인 생태계를 만들어야 흡족해지는 것일까요?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하는데 말이 그럴싸하지 복합문화공간이 도대체 무어라 말인가요? 자전거도시라면서 상주가 도남서원 인근 강가  산을 모두 밀어서 자전거도로를 만들어놓았는데 현지 분들은 자동차 타고 다니고 그렇다고 젊은이들이 자전거타고 즐기는 것을 본적도 없는 것처럼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지요?

이런 것이 4대강 살리기의 본질인가요? 내친김에, 4대강사업으로 수생태계가 잘 조성(?)되면 평소에 안먹던 물도 찾아 먹어야 할텐데 4대강사업으로 인해서 부산시민들이 낙동강 물 대신에 지리산댐을 만들어서 지리산 물을 끌어다가 먹어야한다는, 그래서 국립공원 지리산에 댐을 건설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친환경을 입에 달고 살면서 살아 숨쉬는 환경을 파괴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그곳에 살고있는 각종 동식물들에게는 레저가 아닌 바로 생존의 자리가 아닌가요? 이제 오직 사람만을 위한 발상으로(그것도 누구를 위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자연을 처참하게 파괴하는 일은 그만해야 하지 않을까요?




말이 샜습니다만, 도리섬의 생명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합니다. 도리섬안을 걸으면서 그렇게 들었습니다. 봄이 오는 길목 쌩쌩 매서운 바람이 얼굴을 부딪치며 도와달라고 절박하게 이야기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서 지난 가을에 도리섬에서 찍은 단양쑥부쟁이 사진들과 지난 며칠간 도리섬 안팎에서 필름으로 찍은 이곳 모습을 공유합니다. 도리섬을 전부 담은 것은 아니지만 도리섬을 느끼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612필름스캔사진으로 보실 때 첫째 사진 흥원창 전경아래 좌측 섬이 도리섬입니다.)

일체의 저작권 없습니다. 출처기재여부 상관없습니다. 이곳을 살리는 일에 써주십시요.




간접적으로나마 이곳을 경험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생각하고 발언해서 도리섬의 생명들이 원래 그대로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땅에 말없이 눈물흘리는 도리섬들은 또 얼마나 많이 있을까요?



- 천주교 i-kolbe 영상팀(http://i-kolbe.com) 정겨운님께서 도리섬에 다녀와서 올린 시가 다음카페에 올라와있습니다. http://cafe.daum.net/Gangsarang



Posted by 친환경지구인

남한강교에서 바라본 바위늪구비 전경

여주에는 청미천 습지와 남한강 부처울습지, 바위늪구비 등의 습지가 있으며, 바위늪구비는 남한강의 중하류지역으로 본류와 주변의 지류를 따라 공급된 토사들이 퇴적된 곳으로 하폭이 넓어 하천의 주변을 따라 유속이 느린 지역에 범람으로 인해 습지지형들이 발달된 지역입니다. 


누구나 여주지역의 중요한 습지인 바위늪구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감탄하는 지역입니다. 그리고 그 지역이 4대강 사업으로 훼손도리 위기라는 사실에 안타까워 하던 곳입니다. 

여주환경운동연합 이항진 집행위원장은 "여주 지역에는 남한강 본류와 지천을 통해 보존가치가 높은 지류와 다양한 습지가 분포되어 있다. 특히 여주군 강천면 강천리와 굴암리의 바위늪구비 습지는 시급한 보전대책이 요구되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4대강 사업으로 이 지역이 훼손될 위기를 강조하였습니다. 이 지역은 과거에 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이 내륙습지 조사 결과 우선조사권역으로 뽑은 습지이기도 합니다. 

불행히도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바위늪구비 현장은 아수라장입니다. 바위늪구비의 아름다운 경관과 생태계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을 보금자리로 삼고 있는 생물종은 다양합니다. 


특히 단양쑥부쟁이의 유일한 서식처로 알려진 곳입니다. 단양쑥부쟁이는 세계 유일의 자생지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더군요. 전세계 1종. 국내 멸종위기 2급 식물. 단양쑥부쟁이의 유일한 자생지. 무슨말로 더 바위늪구비의 중요성을 설명할까요... 


여기 아무런 설명 없이 사진을 올려 보겟습니다. 이제 나오는 사진의 앞 부분은  최근 공사장에서 찍은 사진이고.. 뒷 부분의 사진은 예전 사진입니다. 여러분은 이 사진을 보고 무엇을 느끼지는 말씀해주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이 느낀바를 그대로 주변분들에게 전달해주십시오. 많은 사진들이 바위늪구비의 어제와 과거를 기록한 사진입니다. 이명박  정권이 훼손하고 할퀴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보고 기억하고 말해주십시오. 누구라도 이 사진을 이용할 권리가 있습니다. 4대강 사업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라는 것을 주변에 알리는 목적이라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진 촬영 박용훈) 

잘 보셨나요? 그렇다면 이곳이 원래 어떤 지역인지 보시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200년 쵤영된 사진입니다. 역시 박용훈 선생이 쵤영한 사진입니다. 앞에서 보인 지역이 원래는 이런 지역입니다. 


4대강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우리에게 미처 알려지지 않은 무수한 생물종이 이 지역에서는 사라질 것입니다. 공사를 추진하는 측에서는 ‘공사 기간 동안 동식물들이 잠시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것’이라 했다죠? 우리 사회가 생물종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던 시대에 우리 곁을 떠난 생물종은 기록도 못할 정도입니다. 우리 사회도 선진국이라 주장하는 현실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경제적 가치의 유무로만 판단하고 뭇생명의 소중함은 사회적 화두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잠시 이 지역에 서식하는 곤충목록을 살펴보겠습니다. (참조 : 남한강유역 ‘바위늪구비’ 습지의 환경보전을 위한 주민 네트워크 구성 및 조사, 교육, 홍보사업 결과보고서. 여주환경운동연합. 2007) 

광대파리매(파리매과) . 배추흰나비, 가는허리하루살이, 가시길쭉바구미(바구미과), 검은다리실베짱이, 검은물잠자리(물잠자리과),고추잠자리, 고추좀잠자리, 굴뚝나비(뱀눈나비과), 극동쑥혹파리, 깃동잠자리, 깜둥창나방(창나방과), 꼬마남생이무당벌레, 꽃노린재(꽃노린재과), 끝검은말매미충(매미충과), 남방부전나비, 네발나비, 네점하루살이(꼬리하루살이과), 노랑나비, 흰나비, 노랑선두리먼지벌레(딱정벌레과), 노린재(노리재과), 대륙좀잠자리, 독나방류 애벌레, 돼지풀잎벌레, 된장잠자리,등검은메뚜기, 등검은실잠자리, 등줄실잠자리, 뚜거비메뚜기, 만주거품벌레(거품벌레과), 맵시벌류(맵시벌과), 먹부전나비(부전나비과), 모메뚜기(모메뚜기과), 팥중이(메뚜기과), 무당벌레(무당벌레과), 밀잠자리, 방아깨비, 방울실잠자리(방울실잠자리과), 배추흰나비(흰나비과), 베짱이, 벼메뚜기, 부전나비, 부채장수잠자리(부채장수잠자리과), 북쪽비단노린재(노린재과), 산은줄표범나비 (네발나비과), 섬서구메뚜기(섬서구메뚜기과), 실베짱이, 십자무늬긴노린재(긴노린재과), 쌍살벌류(말벌과), 쌕새기, 아시아실잠자리 (실잠자리과), 아시아실잠자리, 알락귀뚜라미(귀뚜라미과), 암먹부전나비, 애기좀잠자리, 여름좀잠자리, 연노랑풍뎅이(풍뎅이과), 잠자리, 제비나비(호랑나비과), 줄점팔랑나비(팔랑나비과), 칠성무당벌레(무당벌레과), 카멜레온줄풍뎅이(풍뎅이과) , 큰등줄흰잠자리, 큰밀잠자리, 큰왕잠자리(왕잠자리과), 톱다리개미허리노린제(호리허리노린재과), 풍뎅이, 호리꽃등애(꽃등애과), 호리꽃등에(꽃등에과), 환삼덩굴, 흰무늬긴노린재, 흰얼굴좀잠자리 

이 많은 생명들을 죽임으로 모는 4대강 사업 . MB 시대. 말 그대로 Money와 Business 시대. 

이 공사장을 보면서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지 가 두렵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가 아닌가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4대강 사업을 감시하고 기록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저들이 벌이는 죄악과 참상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기록하고 기억하고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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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 여주 바위늪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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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