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4대강사업 실체- 공사 전 vs 공사 후 비교사진

-4대강사업 전과 후를 한눈에 보여주는 비교사진
-한강, 낙동강, 금강의 변화를 한 눈에 보여줘
-대규모 준설로 습지와 모래톱이 사라진 자리에 직선화된 인공수로만 남아

4대강사업의 완공을 앞둔 2012년 봄, 녹색연합, 생태지평, 대전충남녹색연합, 여주환경운동연합은 강 사진기록가 박용훈 씨와 함께, 4대강사업 이전과 이후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비교사진 촬영을 진행하였다. 2009년 말부터 시작된 약 3년간의 대규모 토건사업은 전국의 4대강의 모습을 완전히 변모시켰다. 이번에 촬영한 비교사진들은 한강, 낙동강, 금강의 주요한 습지와 아름다운 경관을 간직했던 장소들이 댐과 대규모 준설로 어떻게 변모했는지를 시민들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이다.

이번 작업은 4대강사업 이전 2008-9년에 촬영했던 사진 자료를 분석, 선별한 뒤, 2012년 4-6월에 선별된 장소를 다시 찾아가서 동일한 앵글로 비교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사진에 담긴 장소는, 하천생태계 종다양성의 보고였던 습지들(한강의 이포습지, 바위늪구비 습지, 낙동강의 해평습지, 구담습지 등), 그리고 하천수질정화에 필수적인 모래톱이 잘 발달했던 지역, 뛰어난 경관적 가치를 지녔던 장소들(낙동강 경천대와 금강 곰나루터 등)이다.

2012년 6월 현재 4대강사업의 핵심인 16개의 보 건설과 4억5천만㎥ 준설이 마무리된 상태이다. 사진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4대강사업은 하천생태계에 중요한 각종 습지와 모래톱을 심각하게 파괴하였다. 수천, 수만년 동안 한반도 기후와 지형에 따라 형성된 자연하천의 모습은 보로 가로막힌 거대한 호수로 변해버렸다. 다양한 어류들의 서식지인 여울들은 준설로 사라졌다. 습지와 모래를 퍼내고 물만을 가득 채웠지만, 그렇게 확보한 수자원은 최근 가뭄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정작 물부족 해소에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번에 촬영한 4대강 비교사진들을 통해, 4대강사업이 한국의 하천이 가지고 있던 고유한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살아있는 하천 생태시스템을 교란한 잘못된 토건사업이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비교사진은 약 40여 세트로서 녹색연합 웹하드 > “4대강 비교사진” 폴더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위치와 촬영시기는 파일명 마지막 괄호 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 www.webhard.co.kr 아이디:greenku 패스워드:8500 폴더: 4대강 비교사진)


2012년 6월 28일
사진작가 박용훈, 녹색연합, 생태지평,
대전충남녹색연합, 여주환경운동연합

Posted by 생태시선



공정위의 솜방방이 처분 19대 국회에서 밝혀야

- 검찰 고발 없는 공정위 결정은 4대강추진세력에게 주는 면죄부 -


○ 공정위는 4대강 건설사들에 대한 입찰 담합행위에 대하여 19개 건설사 중 8개 건설사에 대해 검찰 고발 없이 총 1115억4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 이는 담합행위에 대한 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지적이 있은 후 2년8개월 만에 제재를 한 것이다. 공정위는 최종발표에 앞서 12개 건설사에 156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임원을 검찰 고발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다. 이후 4대강에 대한 추가 조사는 없다고 공정위 관계자는 못 박았다.


○ 공사에 참여한 업체들은 공정위의 이번 발표에 대하여 강력반발하며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하였다. 대한건설협회를 비롯한 건설업계는 4대강 사업에서 2348억의 적자가 났다고 4일 발표했다. 업계는 적자에 대한 구체적 자료요구에 관련내용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 4대강 사업에 참여한 건설업체들은 낙찰률은 90.4%로 일반 낙찰률의 65.7%에 비해 매우 높다. 낙찰률로 보면 4대강 공사에서 건설업계는 1조원 이상 더 높은 금액으로 낙찰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건설업계의 2348억의 적자 주장을 1조원 이상의 공사금액 풀리기와 비교하면 건설업계의 이익은 일반이익보다 7000억 정도의 이익이 난 것으로 이해 할 수 있다. 여기에 공정위의 1115억원의 과징금을 적용하더라도 6000여억원을 담합에 의해 부당이득이 얻을 수 있다.


○ 공정위의 이번 발표는 2년8개월 전 의혹을 제기한 내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정위의 낮은 수위의 제재와 검찰조사의 포기는 MB정권을 비롯 4대강 추진 핵심세력들에 대한 보호가 그 배경이 있음을 이해 할 수 있다.


○ 이에 19대 국회는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통하여 4대강 사업에 대하여 낱낱이 조사를 하여야 한다. 19대 국회가 18대 국회처럼 또다시 4대강 사업의 몸통들에게 들러리나 서는 국회가 된다면 반드시 국민은 심판으로 답할 것이다.


2012년 6월 6일

4대강 복원 범대위


 

Posted by 생태시선
[성명서]



MB 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위법성 확인”한 부산고등법원 판결을 환영한다.
- 국가재정법상 예비타당성 조사 부재는 위법이라 판시 -




오늘(10일) 부산고등법원 행정1부(재판장 김신 부장판사)는 4대강범대위 및 4대강사업위헌위법국민소송인단이 국토해양부 등을 상대로 낸 4대강(낙동강) 사업시행 계획을 취소해달라는 청구와 관련한 2심 판결에서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5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의 경우 경제성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는 국가재정법을 위반했다고 판시”하여 일단 4대강 사업의 위법성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공사가 다 되었다는 사유로 취소는 할 수 없다는 사정판결의 형태를 취하였다. 4대강범대위와 국민소송인단은 4대강 사업에 대한 최초의 위법 판결을 환영한다.

오늘 이번 판결의 의의는 2010년 11월 제기한 "4대강 사업 관련 행정소송(실시계획처분 승인 취소 및 집행정지 신청)"과 관련한 최초로 위법성을 선언하였다는 점과 잘못된 행정에 대한 사법적 통제를 회복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 판결은 4대강 사업이 재정적 경제적 타당성 검토 없이 맹목적으로 추진되었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인 바, 4대강 국민소송단은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해당 사업이 국가재정법 제38조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은 점은 부족한 사업타당성을 은폐하기 꼼수로서 명백하게 위법하다는 점을 제기하였었다. 대규모 국책사업이 사업성 검토 없이 정치적 배경 하에 졸속적으로 추진되면서 국민의 세금 부담을 증가시키고, 자연환경이 파괴된 사례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2007년 제정된 국가재정법은 대형국책사업의 졸속을 막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에 대하여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국가재정법 제38조), 예비타당성조사 제도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경제성, 정책적 분석을 통하여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함으로써 대형신규사업의 신중한 착수와 재정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4대강 사업을 재해예방사업이라면서 시급하게 추진할 필요성이 있고, 용수확보, 홍수예방, 수질개선, 생태계복원, 일자리 창출의 효과가 있다고 하였으나, 재판부는 4대강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할 시급한 필요성이 없으며, 재해예방을 위한 적절한 대안이 아니고, 사업성도 없다는 국민소송인단의 주장을 인정한 것이다. 또한 국민소송인단과 변호인단, 시민사회 각계에서 줄기차게 전개해온 4대강 사업 심판 및 원상 회복 운동의 정당성을 밝혀주는 판결이라 하겠다.

앞서 한강 사업 가처분(집행정지) 신청 소송과 관련하여 대법원은 원고 패소 판결을 하면서도, 대법관 반대 의견으로 “하천공사시행계획 등은 형량에 흠이 있어 위법하다고 볼 여지가 많다, 4대강 사업은 상위계획인 수자원장기종합계획이나 유역종합치수계획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볼 여지가 많다, 4대강 정비 사업 중 보 설치 및 준설 부분은 ‘재해예방 지원’에 대해당하지 아니하거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시급히 추진이 필요한 것이 아니어서 국가재정법 시행령 예비타당성 조사 제외대상 사업에 해당하지 아니하는데도 이에 대하여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지 아니하였고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하지도 아니하였다고 볼 여지가 많다, 사전환경성검토와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다양한 대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아니하였다고 볼 여지가 많다, 제대로 된 현장 조사 없는 사전환경성검토 없이 5년 전 자료를 사용하여 부실하다고 볼 여지가 많다, 수질 오염 논란 관련하여 환경영향평가 근거 부실,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 공사 정 필요성 등을 명시”하였다.

이번 부산고등법원의 판결은 이러한 대법관 반대 의견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에 국민소송인단은 4대강 사업에 대한 사법부의 최종 판결을 구하기 위해 대법원에 상고 할 예정임을 밝혀둔다. 또한 이번 부산고등법원은 사정판결로 사업계속을 인정했는데, 국민소송인단이 제기한 하천법, 건설기술관리법, 한국수자원공사법, 문화재보호법, 환경영향평가법 등과 관련한 여러 정책 결정의 하자와 관련한 위법성을 확인하지 않은 부분은 유감이다. 사업의 위법성을 확인하였다면 지금이라도 사업을 취소하고 원점으로 되돌리는 것이 맞다. 관련하여 대법원 상고심에서는 사정판결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위법성이 확인된 4대강 사업과 관련하여 국회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위법성이 확인된 4대강사업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해야 할 것이며, 2012년 4대강 사업 예산의 즉각적인 정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제2의 4대강 사업이라 할 수 있는 지류지천 사업의 즉각적인 중단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2012년 2월 13일


4대강되찾기연석회의(4대강종단연석회의⋅생명의강연구단⋅4대강국민소송단⋅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 / 낙동강지키기 부산경남 대구경북 운동본부


보완설명) 4대강범대위는 지난 2010년 11월 26일 4대강사업위헌위법국민소송인단과 함께 국토해양부장관이 2009. 9월 경 발표한 소위 “4대강 살리기 마스터 플랜‘이라는 정부기본계획 취소하고, 각 강 유역별로 고시된 지방국토관리청의 하천공사시행계획 및 국토해양부장관이 수자원공사에 대하여 한 실시계획 승인처분을 각 취소하라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동시에 각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함께 제기하였다.

Posted by 생태시선

Posted by 생태시선
4R_20110616


Posted by 생태시선


애들에게는 칼을 쥐어주지 않는 게 맞다.

전 최요왕이라고 합니다.
양평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농사짓고 사는 사람입니다.
몇일 전 여주지검인지 법원에선지 등기가 왔더군요.
이미 익숙해져서 이번엔 뭔고 봤더니 이런 젠장 저보고 벌금내라는 내용입니다.
일금 이백만원!!!!!! 서규섭 삼백, 김병인 이백.

재작년 10월에 경찰에 연행됐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 포함해서 같이 농사짓는 사람들과 우리 지역 아줌마 아저씨들 19명이 떼거리로 연행되었었답니다.
요번 등기에 집시법 위반, 업무 방해로 벌금을 때렸더군요.

제가 돈도 없고 땅도 없다 보니 ‘국가!’ 소유의 하천부지를 임대하여, 그러니까 점용허가를 득해가꼬 겨우 농사지어 마누라와 새끼들과 노인네들과 지지고 볶고 힘들고 재밌게 잘 살고 있었답니다.

2004년 귀농해서 5,6년 이력이 붙어 이렇게 저렇게 하면 식구들 맥여 살릴만 하겠다는 생각에 뿌듯해 할즈음 우리으 이명박 대통께서 녹색, 뉴딜 등을 핑계로 4대강 사업을 내지르더군요.

그 내지름에 강 주변 농사꾼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아니 걸림돌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리하야 전국 하천부지 점용허가를 한방에 취소하고 농사꾼들을 몰아냈답니다. 무려 8천여만평의 기름진 땅을! 그리고 거기에 깃대어 사는 농사꾼들을 한방에 기냥!

이건 아니다 싶어 官이라는 데는 모두 다니며 청원을 했답니다. 국토부, 농림부, 경기도, 양평군 등.... 별로 상관없이 밀어붙이더군요.

결국 2009년 10월 26일 두물머리로 측량하러 들어왔습니다. 1000여명의 전경들의 호위를 받으며......

저희 농사꾼들은 막았습니다. 10여 농가 농민들과 영농조합회원들 생협조합원들 이렇게 저렇게 30여명이 모여 막았습니다. 그 인간들 공권력이라고 최소한의 예의도 안지키더군요.

3일전 고지, 표찰 착용 등 약자를 보호한답시고 만들어놓은 시늉같은 절차도 밟지 않고 그냥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은 연행이 되었습니다. 신고하지 않아서 불법인 집회를 했고 공무원님들의 절차따위 개무시하는 업무를 방해했다는 죄로!

두물머리 11농가 중 7농가가 경기도가 제시하는 이전 안에 합의를 하고 저를 포함한 4농가는 그 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검찰과 법원은 벌금으로 저희들을 찍어 누르려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벌금형을 맞은 3명이 그 당사자들입니다.

애들이 어쩌다 칼이나 가위를 손에 쥐게 되면 얼른 뺏게 되지 않는가요.
제대로 쓸 능력이 없다보니 위험하니까요.

힘이란 건, 권력이란 건 아주 조심해서 신중하게, 특히나 약자들을 상대를 할 때는 조심조심해서 써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에게 처해진 이놈의 부당한 권력의 처사를 인정할 수 없습니다.

정식 재판을 통해 칼을 가진 자들에게 칼좀 제대로 쓰라고 따끔하게 혼내주고싶습니다.

다만 그 인간들을 뜨끔하게 하려면 많은 국민들의 뜻이 그렇다는 걸 보여줘야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힘이 보태져야 그인간들이 조금이나마 정신을 차리지 않겠습니까?

부탁드리는 것은 몇 안되고 힘 없는 저희들의 법정싸움과 농지사수 투쟁에 많든 적든 금전적 후원을 통해 여러분들의 마음을 모아달라는 것입니다.

권력자들의 뒤통수를 쳐 정신차리게 하는 행위에 동참 부탁드립니다.

다음모금청원 :  팔당 농민을 지원하기 위한 다음 모금청원 바로가기

 
Posted by 생태시선
지난 3월 26일,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여 열린 '회룡포, 경천대 모래강 걷기 대회'에 다녀왔다.
아직 공사가 시작되지 않은 회룡포와 이미 공사가 진행중인 경천대. 
가는 길이 설레기도, 걱정스럽기도 했다. 
예정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회룡포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뿅뿅다리에서부터 시작된 회룡포의 풍경은 왜 회룡포를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중 최우수 하천' 이라 부르는지
실감할 수 있게 했다.

모래사장에 도착하자 'SOS'라는 모양으로 선이 그어져 있었고, 그 옆에는 막걸리 병이 놓여 있었다.

우리는 그 선을 따라 앉아 점심을 먹고, SOS 대열로 서서 '4대강이 니끼가, 아니다 우리끼다'라며 구호를 외쳤다. 


ⓒ박용훈


사실 회룡포는 직접적인 4대강 사업 준설현장은 아니다. 하지만 회룡포 상류에 영주댐이 건설되면 상류에서 내려오는 모래 공급이 차단되고, 집중호우가 내리면 모래사장은 하류로  쓸려나가게 된다. 
국가지정 명승 16호로 지정된 회룡포.
이렇게 아름다운 회룡포를 잠수시키면서 얻으려는 것이 도대체 뭘까.  

회룡포에서 퍼포먼스를 마치고, 우리는 경천대로 이동했다.
경천대는 하늘이 스스로 내린 절경이라 하여 자천대라고 불리던 곳이자, 낙동강변의 명승지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하지만, 내가 본 경천대는 이미 예전의 모습을 잃은 뒤였다. 


경천대는 어차피 잠길테니, 있는 모래를 다 퍼 나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제 더이상 이곳은 자천대도, 낙동강변의 명승지도 아니었다. 


인간은 자연 앞에 겸손해야 한다. 
일본의 원자력 사고에서도 배울 수 있듯이, 인간이 하는 일은 자연이 하는 일을 거스를 수 없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을 우리 인간이 이렇게 망가뜨려도 되는 걸까. 

결국에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마음에 담고 돌아왔다. 

"생명의 갈 되살려라 자연 앞에 겸손하라 4대강 복원 사업"


 
Posted by 비회원
이 영상은 생태지평연구소 총회 행사에서 상영된 영상입니다.
이 영상의 제작은 김병건대표를 비롯한 라디오인에서 수고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 영상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을 다운받고자 하실 경우는 구글닥다운로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Posted by 바닷살이


이 영상은 2009년부터 4대강을 순례하면서 촬영한 사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햇던 4대강의 다양한 비경들이 지금 이명박 정부의 삽질에 의해 사라지고 있습니다. 

길가에 굴러다니는 돌 하나에도 우리 국토의 숨결이 있듯이, 
역사와 함께 흘러왔던 우리의 4대강이 아픙로도 계속 흐르기를 기원합니다. 

많은 분들이 함게 이 아름다운 우리의 국토를 느끼기를 기원합니다.

출처 : 여강선원-강을 모시는 사람들 : http://blog.ohmynews.com/for4river/
Posted by 황새여울
한강하구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이며, 우리나라의 큰 강하구 중 유일하게 하구둑이 설치되지 않아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생태적으로 우수한 자연경관이 잘 보전된 지역이다. 김포대교 남단 신곡 수중보에서 강화군 송해면 숭뢰리 사이의 수면부가 포함된 하천제방 및 철책선 안쪽의 60.668㎢가 2006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은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합류부 주변의 월롱산, 조강과 염하수로가 만나는 지점의 문수산, 김포의 홍도평과 석탄리, 후평리 사이에 위치한 봉성산 등 낮은 산림이 주변지역에 분포한다.
2월 4일 아침 생태지평연구소를 출발해 김포 용화사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8시. 김포 용화사에서 제방도로를 따라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봤다. 봉성들판과 봉성배수펌프장을 지나니 봉성산(129m) 아래 쉼터를 만날 수 있었다.

쉼터에서 온 길을 돌아보니 봉성배수펌프장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서는 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전류리 포구 방향으로 바라보니 밀물이 들어와 강물을 거슬러 가고 있었다. 전류리 포구에서는 밀물과 강이 흐르는 힘이 같아질 때 물 흐름이 멈추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제방도로로 다시 들어서니 전류리 포구 표지판이 나타났다. 어민들의 조업활동은 전류리포구까지 할 수 있다고 한다. 

한강하구 수계의 식생은 주로 침수식물군락, 갈대군락, 갈대-새섬매자기군락, 교란지 식생인 주개풀군락, 산림식생인 버드나무 군락, 염습지 식물군락, 농경지 매화마름군락지가 있으며, 멸종위기종 1급인 저어새, 흰꼬리수리, 매, 검독수리, 참수리, 노랑부리저어새 등 6종이 서식하고, 멸종위기종 2급인 큰기러기, 튼고리, 개리, 재두루미, 가창오리, 흰이마기러기 등 26종의 보호가치가 높은 야생동식물이 서식한다.

또한 한강하구는 민통선 및 비무장지대에 인접해 있어 임진각, 오두산통일전망대, 애기봉 전망대, 강화평화전망대 등 통일 안보 문화 자원이 풍부하며, 행주산성, 전등사, 마니산 첨성단, 서오릉, 고인돌, 각종돈대, 나루터, 포구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있다.

전류리 포구를 지나니 더 이상 제방도로를 따라서 이동할 수 없었고, 내륙도로를 따라 애기봉 전망대를 향했다. 

북녘이 한눈에, 애기봉 전망대에 오르다


애기봉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간단한 신분 확인 후 통과하면 애기봉에 오를 수 있다.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하고 250미터 정도 걸으면 애기봉임을 알리는 비석이 눈에 들어온다.


보신암 북서쪽에 있는 애기봉은 일명 쑥갓머리산으로 높이 143미터이다. 이 산에는 평안감사와 사랑을 나누었던 애기(愛妓)의 슬픈 사연이 서려있다. 의좋게 살고 있던 두 사람이 병자호란을 당하여 할 수 없이 피난길을 떠나게 되었다. 그러나 종로에서 평안감사는 청나라 군사에게 잡혀가고, 애기 홀로 조강리에 나와 날마다 쑥갓머리산에 올라가 북쪽을 바라보며 애타게 평안감사를 기다렸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평안 감사는 오지 않고 애기는 병이 들어 죽게되었다.

"내가 죽거든 저 봉우리에 묻어주시오"라는 유언을 남겼고 그 유언에 따라 이 산 꼭대기에 묻었다고 한다. 그런데 1953년 휴전협정에 따라 휴전선 남쪽 끝이 되므로 1970년에 박정희 대통령이 애기봉에 비를 세우고 노산 이은상이 시를 지어 기리었으며,  그옆에 30미터나 되는 철탑을 세워서 태극기를 달고,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과 성탄절에 오색 전구를 밝히고 있다고 한다.


애기봉 아래로는 '조강'이 흐른다. 임진강과 만나 서해바다로 나가는 한강하구를 한국전쟁 전까지 조강이라 불렀다. 조강은 강화 외포리에서 조기와 소금을 실은 시선배가 마포까지 내집 드나들 듯 오가던 뱃길이다. 지금도 김포에 조강리가 있다. 그러나 조강리는 남북으로 갈라져 상조강리와 하조강리로 분리되었다.

애기봉에서 조강 건너 정면으로 보이는 북측 선전촌에 사람도 눈에 띄고, 차들도 눈에 띈다. 아쉽게도 이날 새들은 보이지 않았다. 애기봉 아래에는 조강나루가 있었다고 한다. 조강나루는 통진에서 개성으로 건너던 큰 나루였다. 조강나루에는 한강을 건너기 위해 나룻배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개성이나 한양으로 세미를 싣고 가기 위해 만조시간을 기다리는 조선의 사공들이 모이는 큰 포구였다. 그러나 1953년 휴전협정에 의해 조강나루는 그때부터 잠정 폐지 되었고, 그처럼 번성했던 조강포는 현재 형체도 없이 사라지고 기름진 들판이 되고 말았다.

유도는 주막이 있어서 사공들이 쉬어가던 섬이다. 지금은 중립지대로 사람이 들어갈 수 없고, 저어새, 가마우지 등의 번식지가 되었다. 


유도 맞은편 북측 땅. 지명은 쌍마라고 한다.


보구곶리의 논이다. 유도에서 가장 가까운 육지 끝 마을이다. 강 쪽으로 가려했으나 군인들이 검문중이라 돌아나왔다. 이곳에서 쇠기러기떼가 먹이를 먹고 있었다. 


동막마을(성동리) 안내판.


강화를 지켜온 문수산성


문수산성(북문)에서 염하강을 사이에 두고 건너로 강화도가 보인다. 염하강은 조강을 따라 흘러온 한강물과 김포의 서남쪽 앞에 펼쳐진 경기만의 바닷물과 통로가 된다. 서해가 만조 때면 염하를 통해 조강으로 바닷물이 들고, 만조가 심할 때에는 그 바닷물이 경기만을 거슬러 김포와 서울의 경계부근인 행주대교까지 밀고 들어온다.


문수산성에서 북쪽을 향해 바라본 모습 염하강 건너 왼쪽 가까운 곳은 강화도, 조강 건나 먼 곳은 북측이다.


문수산성 성곽을 따라 올라서 내려다 본 모습. 문수산은 높이가 376미터로 일명 비아산으로 불린다.  

문수산성은 둘레가 약 2400미터로 사적 제139호로 지정되어 있다. 강화의 갑곶진을 마주보고 있는 문수산의 험준한 줄기에서 해안지대를 연결한 성으로 해안 쪽의 성벽과 문루가 없어졌는데 새로 보수했다.

문수산성은 갑곶진과 더불어 강화를 지키는 성으로 1694년(숙종20년)에 축조되었고 1812년(순조12년)에 대대적으로 중수되었다. 당시의 성문은 취여루 공해루 등 세개의 문루와 세개의 암문이 있었다. 가운데 취여루는 갑곶진과 마주보는 해안에 있었으며 강화에서 육지로 나오는 관문 역할을 하였다. 특히 이 성은 1866년(고종2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과 치열한 격전을 벌였던 곳이다. 그 전투 당시 해안 쪽의 성곽과 문루가 모두 파괴되었고, 지금은 마을이 들어서 있다.  

산성마을 안내판.

난개발로 사라져가는 철새들의 낙

48번 도로를 따라 김포를 향해 가는 길 흥신리 양촌평야. 쇠기러기 떼가 앉아서 쉬고 있다.
한강하구는 겨울철새가 월동하는 장소이자 봄, 가을에 이동할 때 거쳐가는 정거장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지역별로 보면 한강지역이 가장 많은 수가 도래하며, 오두산, 임진강 지역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변에 펼쳐진 농경지의 절대 면적 비율과 일치하고 있다. 
한강하구를 이용하는 철새 중에서 가장 많은 큰기러기, 쇠기러기,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4종은 논에 떨어진 낙곡에 크게 의존하는 종들로, 한강하구에 도래하는 새들의 60~70%가 인근 논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48번 도로.

1994년 자유로를 개통한 이래 일산 신도시의 개발을 시작으로 파주 출판단지, 통일동산, 파주신도시, LCD 공장 등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다면, 한강 남쪽에선 1997년 김포대교가 준공된 후, 강변도로, 김포우회도로, 김포신도시, 일산대교 등 많은 도로와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그로 인해 한강하구 인근의 농경지들이 크게 감소하거나 도로에 의해 조각화되어 철새 서식지로서의 기능이 크게 위축되었다.

더불어 10년 이상 계속된 골재채취는 한강하구 저서생물 및 습지 생태계의 교란, 버드나무로의 건성 천이, 철새의 먹이와 잠자리 교란 등 많은 변화를 주었다.

걸포 주유소 앞 김포시 홍보간판.
 

걸포 주유소에서 바라본 제방도로 확장 공사 현장

홍도평야에서 계양천을 따라 가는 길에서 만난 황오리 떼. 

한강하구 주변의 농경지 축소는 재두루미의 도래에 큰 영향을 주었다. 1989년부터 진행된 일산 신도시의 개발은 주엽벌에 더 이상 재두루미가 도래하지 못하게 하였고, 김포 홍도평 등의 논이 현재 월동하는 재두루미의 먹이터이나 김포 우회도로의 착공으로 인해 100여 마리에 이르던 재두루미 수가 2010년에는 20여 마리로 줄었다.


홍도평 계양천에 논병아리 등이 살고 있다.


홍도평을 지나, 김포지역을 빠져나와 서울로 향하던 길에 들른 경인운하 (제5공구) 공사 현장. 경인운하 공사도 거침없이 진행되고 있었다. 

경인운하 공사 현장 위로 김포공항을 출발한 비행기가 날아가고 있다. 그러나 불과 몇해 전까지 철새들의 천국이었던 한강하구 김포 지역은 난개발로 인해 철새들이 더 이상 자유로이 날아다닐 수 없는 땅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작성 : 김동언 (생태지평연구소 연구원)
Posted by 황새여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