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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항공사진 1탄] 하늘에서 내려다 본 남한강 지난달 11일 남한강 상공으로 올라갔다. '4대강 사업저지 및 생명의 강 살리기 범국민대책위원회' 는 하늘에서 본 공사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는 보설치 현장, 공사현장에서 나오는 흙탕물이 남한강 본류로 흘러드는 모습, 강바닥의 모래를 파내는 준설현장, 강변의 식생을 모두 제거해 놓은 모습등... 강이 신음하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보였다. 아래부터 이어진 항공사진은 남한강 하류구간 이포대교부터 상류방향으로 당산리와 백석리까지의 사진이며, 전체 구간에서 보면 1/3 가량 되는 공사현장모습이다. 더보기
[4/24 남한강길걷기] 공사현장 똑똑히 바라보기 글쓴이 이승은 생태지평 연구원 이곳은 이호대교 위. 원주방향 길의 왼편은 강천보 설치현장이며, 오른편은 준설현장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사현장 중간에 세워진 빨간 통에까지 물이 차있었다고 한다. 그만큼 넓고 넉넉하게 흘렀던 강의 2/3를 가물막이로 막아놓고 물을 모두 빼낸 채 바닥의 모래를 강의 원래 깊이보다 5m나 더 깊게 파고 있다. 그곳에 보가 설치되는 것이다. 좁아진 강의 검푸른 색은 무섭다는 느낌마저 든다. 다른 곳에는 파낸 모래를 쌓아두는 야적장이 있다고 한다. 전체 구간에 걸쳐 이런 야적장이 12군데가 있다고 한다. 모래산이다. 생명의 보금자리를 모두 걷어낸 시체산이다. 이호대교 원주방향 길 왼편 다리아래 ⓒ 생태지평 이호대교 원주방향 길 왼편 다리아래. 저 멀리 강천보 설치현장이 보인다.. 더보기
[4/24 남한강길걷기] 공공의 적, 공공의 기억 글쓴이 유재심 생태지평 회원 나는 요즘 우울하고 부끄럽다. 봄나들이 갔던 여강에서 가지가 잘리고 뿌리 채 뽑혀 누어있던 두 그루의 포플러나무와 버드나무 무덤 잔상이 남아서 우울하고, 파헤쳐 뒤집어진 강바닥은 흉악한 내 속을 들여다 본 것 같아 더욱 그렇다. 기껏 공부해서 4대강 사업과 같은 개발사업을 뒷받침하면서 밥 먹고 살게 될지도 모르는 내 처지가 부끄럽기 때문이다. 내가 공부하는 곳에는 토목공학과, 건축공학과, 조경학과 출신 학생이 많고, 간혹 나처럼 기타학문을 전공한 학생도 소수가 들어온다.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모여 프로젝트 단위로 환경계획을 진행하게 되는데, 처음엔 배경에 따라 대상지를 보는 눈이 극명하게 다르다. 땅만 보면 밀어버리고 재개발 계획을 세우는 전공이 있는가 하면, 땅의 생태계를.. 더보기
[4/24 남한강길걷기] 원인을 바르게 파악하지 못한 끔직한 삽질 글쓴이 이승무 생태지평 회원 생태지평에 그동안 총회 때만 참석하다가 회원 행사에는 처음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대운하반대, 4대강사업 반대 활동에 생태지평이 주도적으로 나서는 것을 언론보도를 통해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함께 하지 못한 것이 미안하기도 했다. 우리집 아이들은 중간고사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해서 같이 가자고 말을 못하고, 같은 교회에 나가는 친구에게 말해 함께 가게 되었다. 신륵사 강 건너편에 잠깐 모여서 일정을 안내받은 후 바로 강이 파헤쳐지고 있는 현장으로 갔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강천보 공사현장 이었다. 공사관계자들과의 충돌 염려 때문에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는 살벌한 분위기였다. 강 바닥을 파는 것을 보았는데 강의 2/3를 막은 다음 문제가 있는 퇴적물을 걷어내는 것이 아니라 말.. 더보기
지구를 위해 투표 합시다-지구의 날 기념식 풍경 친환경무상급식과 4대강 사업은 지방선거 이슈이기도 하지만,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맞은 ‘지구의 날’도 외면할 수 없는 주제입니다. 지구의 날 40주년을 맞아 4월 17일 오후 1시 서울 보신각 앞에서 열린 지구의 날 기념식의 무대에 오른 현수막에도 ‘강물을 흐르게, 친환경무상급식을 아이들에게’란 글씨가 선명합니다. 1969년 캘리포니아만 유류유출사고로 이후 형성된 환경오염의 위기의식이 발단이 되어, 1970년 4월 22일에 시작된 ‘지구의 날’은 전 지구적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해마다 전 세계인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어 왔습니다.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온 이들에게는 축제의 날이지요. 그.러.나. 2010년 대한민국의 지구의 날에는 마냥 축제를 벌일 수 없었습니다. 조촐하지만 이번 투표를 계기로 .. 더보기
'4대강 전도사' 이명박 대통령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십시오 [오마이뉴스 / 박진섭 생티지평 부소장]] ▲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오후 군산시 옥도면 새만금 신시도광장에서 열린 새만금방조제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청와대 이명박 질문을 하나 던져 보겠습니다. 4월 27일 이명박 대통령이 새만금 방조제 준공식에서 "4대강 사업이 죽어가는 강을 살리는 것"이라고 한 기념사는 선거법 위반일까요, 아닐까요? 이는 분명 4대강 사업을 찬성하는 발언이지요. 선거관리위원회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찬성 발언에 대해 선거법 위반을 적용할지 궁금합니다. 하루 전날인 4월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단체 등의 선거쟁점관련 활동방법 안내'라는 자료를 홈페이지(e-선거정보)에 게재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쟁점이 되고 있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하여 정부, 정당, 시민단체, 종교단체가 할 수 있.. 더보기
‘짓밟히는 저 강에도 진실의 맥(脈)은 흐른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속도전 흙탕물이 하루가 멀다하고 공사구간의 강을 덮는다. 멸종위기종인 단양쑥부쟁이 주변에는 오늘도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왔다 갔다 하며 그들을 위협한다. 공사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비오는 날 눈오는 날도 가리지 않고 계속 된다. 그야 말로 초고속의 공사로 강은 땅이 되고 흙더미는 산더미가 된다. 옛날 북한의 천리마 운동처럼 일사불란한 속도전이 국토를 대상으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자랑스럽게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왜 속도전인가? 4대강 완공기간으로서는 대책없이 촉박한 2년이란 시간 안에 공사기한을 억지로 구겨 넣은 이유는 무엇인가? 4대강 사업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문제를 넘어 왜 이렇게 빨리도 진행 하느냐는 것이다. 당연히 이명박 정부의 임기 내 4대강 삽질을 끝내고 그 삽질을.. 더보기
4대강 사업과 3천원짜리 양동이 탈취 도주 사건 - 신원불상의 현대건설 공사 관계자 4대강 수질측정 현장에서 양동이 탈취하여 도주 - 국내 최대 건설기업인 현대건설(대표이사 김중겸)의 신원불상 공사 관계자가 4대강 공사 수질측정 현장에서 플라스틱 양동이 하나를 도둑질해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자칭 건설명가(名家) 혹은 건설 종가(宗家)를 외치는 국내 굴지의 기업인 현대건설 공사 관계자들의 도덕적 수준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상황은 지난 8일(목) 남한강 여주구간의 이호대교에서 벌어졌다. 이날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 소속 활동가들은 남한강 상류부터 수질을 측정하던 중이었다. 수질 측정은 하천에 직접 들어가거나 불가피한 경우 다리에서 하천수를 채취하여 수질측정기를 이용하여 진행된다. 상황은 남한강 6공구인 강천보 공사장 인근에서, 남한강 본류로.. 더보기
4대강) 새로운 멸종불가능종 이명박표 포크레인에 대한 영상 보고서 4대강 사업에 투입된 중장비들.. 강에서 살던 새와, 물고기 등 각종 생명들을 몰아내고 떡하니 들어 앉아 있는 포크레인. 4대강 사업으로 우리강은 이제 포크레인의 서식지가 되고 말았다. 멸종위기종 2급 단양쑥부쟁이를 몰아내고 있는 멸종불가능종 이명박표 포크레인의 우아한 포크질을 보자! 미친듯이 밤낮으로 진행되는 4대강 사업. 누군가는 반드시 이를 기록하고 기억하고 심판해야 한다. 역사의 심판이라는 뒤늦은 후회가 아니라, 우리의 생명의 눈과 평화의 마음으로 실천해야 한다. 바로 지금!! 여강선원/강을 모시는 사람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