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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지평연구소

오체투지 떠나는 첫 걸음 배웅하다 "꽃보다 오체투지" "건강하게 다녀오세요!"- 강아지풀 "응원하고 있어요~"-워시 "욕심없는 낮은 자세 저도 배울래요-달팽이 지난 3월 28일 오후, 생태지평 연구원들은 길을 잃어 방황하는 이 땅의 생명들을 대신해, 납작 엎드려 길 떠나는 문규현 신부님과 수경 스님, 그리고 전종훈 신부님이 가시는 길을 배웅하러 갔습니다. 생태지평 고문이신 문규현 신부님과 수경스님은 순례단 선두에 서셨고, 이사이신 지관 스님은 징을 들고, 명호 연구원은 진행팀으로 길을 떠났습니다. 계룡산 신원사에서 임진각 망배단을 지나, 묘향산을 향해 가는 2009년 순례길. 스님과 신부님들이 앞장서고... 200여 명이 그 뒤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쉬는 시간, 물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계룡산을 뒤로 한 채.... 더보기
너는 내가 아니다. 그러므로 - <모래군의 열두달> 읽기 는 가 아니다. 또 한 연애가 끝났을 때, 나는 다시 한 번 이것을 알았다. 처음에 이 말은 ‘너는 왜 내가 되어 주지 못하는 가.’ 라는 원망이었지만. 감정이 잦아들고 난 자리에 마지막으로 남는 가장 고운 잔해는 ‘결국 나도 너일 수 없다.’는 서글픈 인정이었다. 너와 연애를 하면서 나는 내장이 연결된 일체감을 겪었다. 나의 가장 높은 모습과 마찬가지로 가장 낮은 모습도 받아들여진 전체성을 겪었다. 그 황홀이 나는 네가 아니라는 인정을 서글프게 만드는 순간도 있었지만. 하지만 결국은 알게 된다. 네가 내가 아님을 확인하는 고독은 특별하지도 시시하지도 않은, 그저 삶의 조건이라는 것을. 그렇기에 너와 나의 경계. 바로 그 곳에서 마찰처럼 삶이 일어난다. 너는 내가 아니다. 그리고 우리는 각자의 삶으로 그.. 더보기
국가에너지위원회를 둘러싼 논쟁과 전망 국가에너지위원회를 둘러싼 논쟁과 전망 국가에너지위원회 출범 우 리나라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25개, 정부위원회는 403개에 이를 정도로 그에 대한 실효성 논란과 함께 ‘참여정부=위원회 공화국’이라는 부정적인 꼬리표가 따라 붙고 있다. 얼마 전 행자부에서도 유명무실한 정부위원회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는 정부위원회 정비계획안을 발표한바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종합적인 정책 마련과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귀를 열어놓겠다는 정부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서 나름의 의미부여가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많은 정부위원회 가운데, 2006년 말 새롭게 출범한 위원회가 있다. 바로 ‘국가에너지위원회’이다. 국가에너지위원회는 미래시대의 최대 쟁점이자 경쟁력인 ‘에너지’ 문제에 대해 민-관이 공동으로 논의하고, 정책을 결.. 더보기
에너지작물 유채재배 기술 개발, 어디까지 왔나 에너지작물 유채재배 기술 개발, 어디까지 왔나 - 에너지작물, 유채전용 수확 기술 개발과 시연회 - 유 채 수확기에 즈음하여 지난 14일(목)과 19일(화) 전남 영광과 전북 부안에서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바로 지난 1년간 땀 흘려 재배한 유채를 수확하는 현장에서 유채수확과 바이오디젤을 상용화하기 위한 기술 시연회를 개최한 것이다. 차이가 있다면 영광에서는 영광군, 농촌진흥청과 같은 지자체가 중심이고, 부안은 환경농업행사를 통한 바이오디젤기술 전시 등 농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행사라는 것이다. 전국의 농민들과 공무원들이 모인 행사에서 유채와 바이오디젤에 대한 관심과 배움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처음 선보인 유채 전용 파종기, 콤바인, 건조기, 바이오디젤 제조 기술 앞 서 열린 지난 14일.. 더보기
뜨거운 가슴으로 실천하는 연구자가 되겠습니다 뜨거운 가슴으로 실천하는 연구자가 되겠습니다 “인생의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라고 합니다. 냉철한 머리보다 따뜻한 가슴이 그만큼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가장 먼 여행이 있습니다. 가슴에서 발까지의 여행입니다. 발은 실천입니다. 현장이며 숲입니다.” 신영복 선생의 ‘처음처럼’ 중에 나오는 글이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낯설고 어렵지만 또한 신선하고 설래임을 준다. 생태지평 사무실은 요새 생태지평에서 ‘첫’ 연구원 활동은 시작하고 있는 세 명의 새내기들의 활기찬 움직임으로 생기가 돈다. 새 얼굴 중에는 지리산에서 온 강아지 와씨도 포함되어 있다. 생태계는 고래처럼 거대한 동물에서부터 땅속의 미생물까지 수많은 생물들이 다양한 빛깔을 낸다. 생태지평연구소 신입연구원이라는 이름으로.. 더보기
아토피 Zero세상을 열어가는 국제적 네트워크 첫 걸음을 내딛다 아토피 Zero 세상을 열어가는 국제적 네트워크 첫 걸음을 내딛다 - [한일 국제심포지엄 후기] 한·일 아토피질환 관리현황과 대안 및 협력방안 모색 - 2월 25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를 주제로 한국과 일본의 관리현황을 알아보고, 대안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좌로부터 아카기 토모미 사무국장, 박미자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 장강섭 진안군 전략산업 과장, 김미현 연구원. 첫 주제발표는 일본의 NPO인 아토피아이지구아이네트워크 아카기 토모미 사무국장이 일본정부의 알레르기 정책과 NPO 활동현황을 소개했습니다. 후생노동성의 대책으로 알레르기 진단 수첩을 배포했고, 일본피부과학회와 함께 아토피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통상산업성은 식품알레르기.. 더보기
아토피 치료, 참 세심하게 하네! 아토피 치료, 참 세심하게 하네! - [방문기] 일본 의료기관의 환경성 질환치료 현황 - ▲아토피아이지구의아이네트워크와 간담회 생태지평연구소는 ‘아토피 Zero 세상을 열자’ 국민운동의 일환으로 우리 사회보다 앞서 아토피 고통을 경험한 일본의 현황과 정부의 노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일본을 방문하였습니다. 5일 동안 방문한 지방자치단체, 3곳의 의료기관, 4곳의 환경단체 활동을 소개함으로써 선진 대응 방안을 도입하고 한-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아토피 환자들이 마음껏 소리칠 공간 만들리라!' 벌써 십여 년이 흘렀다. 2000년 2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을 때만해도 한국에는 아토피 피부염이라는 용어가 생소했다. 한의사인 나 역시 아토피.. 더보기
생태적으로 아이 키우기 - 그린베이비 출간 생태적으로 아이 키우기 - 그린베이비 출간 생태지평연구소는 임신, 출산, 육아 등의 과정에서 아이들을 생태적으로 키우는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한울림 출판사와 함께 '생태적으로 아이 키우기 - 그린베이비' 를 출간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현재 부모이거나 앞으로 부모가 될 엄마 아빠들은 생태적인 임신과 분만,육아 방법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 가족,지역사회,나아가 아름다운 지구에도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저자 : 앨런 그린 (소아과 전문의) | 생태지평연구소 옮김 | 출판사 : 한울림 | 금액 : 13,000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약간 귀찮은 생각이 들 수 있다. 아이 키우는 데에 이렇게까지 해야만 할까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생각을 바.. 더보기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깊어지길 기대합니다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깊어지길 기대합니다 - 청소년 연구원 조은별 학생 - 3월 19일, 생태지평연구소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앞으로 1년간 매주 목요일마다 생태지평에서 청소년 연구원으로 활동하기로 한 조은별 학생입니다. 은별이는 앞으로 해외 환경 동향 조사와 소식지 작업 등과 함께 생태지평의 다양한 연구사업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황사가 가라앉고 봄비가 땅을 촉촉히 적신 목요일, 은별처럼 초롱초롱한 눈빛을 가진 이 친구에게 어떻게 생태지평에 찾아오게 되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앞으로 생태지평연구소에서 자원봉사하기를 희망하는 조은별입니다. 아직 고등학생이고 아는 것도 적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전 어려서부터 꿈이 의사가 되는 것이었고, 지금도 의사가 되기 위해서 공부하고 .. 더보기
3월 세째주 국제 환경운동 동향 3월 세째주 국제 환경운동 동향 l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으로, 미국을 선두로 새로운 환경정책들이 세워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녹색혁명을 진행하는 방면, 자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 그린피스 단체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을 3월 14일에 만나면서 아마존 보존 및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거론할 것을 요구하였다. 또한 오는 12월, 오바마 대통령이 코펜하겐 회담에 참석할 것을 주장하였다. l 3월 2일, 워싱턴에서는 환경 보호를 주장하는 시위가 이루어 졌다. 그린피스, 열대 우림 네트워크 등의 환경단체와 2000여명의 청년들이 국회의사당 앞에 함께 모여, 국회의사당의 발전소를 폐쇄할 것을 주장하였다. 시위는 만족적인 결과를 가져왔고, 미국 국회에서는 의사당의 전력의 공급원을 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