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시나요?
지난 4월 14일, 생태지평연구소는 핵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오후 3시, 홍대입구역 제일은행 앞에서 생태지평연구원들은 현수막을 걸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장석원 연구원과 김동언 연구원은 방진복을 입고 피켓을 들었고요,
이승은 연구원과 추선미 연구원은 유인물을 전달하고 시민들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서명을 한 시민들은 생태지평 연구원들과 포토타임을 가지기도 했어요.
여러 시민들은, 원자력 사고로 인한 건강을 우려하기도 했고, 원자력 발전소의 경제성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 일어난 사고로 인해 전세계가 불안에 떨고 있는 지금,
이미 원자력이 안전하다는 신화는 깨졌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는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을, 미량의 방사능만이 검출되었으니 안심하라고 하지만
생선에서 미량, 상추 및 야채에서 미량, 물에서, 대기에서 미량의 방사능이 체내에 쌓인다면, 과연 안전할까요.
체르노빌과 일본의 원전 사고에서 볼 수 있듯이, 사고는 인간의 실수, 자연재해 등 뜻하지 않은 이유들로 일어나기에 예측할 수 없습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번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중지 되는 일들이 있었죠.
그럼에도 정부는 원자력은 안전하다, 친환경적이다, 경제적이다 라는 이유들을 내세우며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늘리겠다고 합니다. 원자력은 과연 경제적일까요? 사고시 처리비용과 원자력 발전소 폐쇄 비용을 계산한다면 경제적이라는 논리 역시 맞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시민 여러분들에게서 답을 얻었습니다.
몇몇 시민분들은 "우리가 아껴써야지. 절약해야해" 라고 하셨습니다.
더 이상 원자력 발전소를 증축하지 않고, 오래 된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우리의 절약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력소비량을 줄이고, 에너지원을 다양화하여 에너지 소비의 효율성을 높이며 에너지 전환을 시도해야할 것입니다.
생태지평연구소는 원자력 발전소 계획 중단과 오래된 원자력 발전소 폐쇄를 요구합니다.
안전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핵정책 전환을 요구합니다.
에너지 집중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먼저 에너지를 절약하며 핵에너지 없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요구합니다.
모두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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