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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20110616_4대강 현장 실태 보고 및 진단 토론회(국회도서관 소회의실 /13:00) 더보기
영상으로 전하는 내성천의 찬란한 봄 / 글 사진 박용훈 회원(초록사진가) 봉화에서 시작된 내성천은 영주를 지나 안동을 끼고 예천으로 흐르는데 며칠 전 영주와 예천의 강을 걸으면서 강둑에 하얀 찔레꽃과 아카시아꽃 그리고 똑같이 하얀 이팝나무 꽃이 활짝 핀 것을 보았습니다. 그 흐드러진 꽃향기를 따라 이제 봄은 가고 여름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봄사진을 묶어 동영상으로 올립니다. 개별사진들도 일부 압축하여 첨부합니다. 사진은 daum 카페 “우리가 강이 되어주자”에도 일부 분류해 올려놓습니다. http://cafe.daum.net/naeseongcheon 여기 내성천의 찬란한 봄 영상을 전합니다. 잠시동안 봄을, 잊혀질수도 있는, 그러나 마지막이기를 거부하는 내성천의 찬란한 봄을 함께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더보기
봄을 보내면서 맞는 단상 대통령의 안일한 상황인식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던 일본 후쿠시마 핵 사고 소식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관련해서는 지난번에 한번 소개하였는데, 최근 일본정부에서 후쿠시마 핵발전소 1호기가 최악의 상황(멜트다운)이고, 2-3호기조차 위험하다고 인정하였다. 국제적 핵발전소 사고 기준으로 무려 7등급이라 한다. 인류의 최악의 핵발전소 사고였던 체르노빌이 7등급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사고가 어느 정도인지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상상할 수 없는 핵발전소 참사를 겪은 나라 옆에 사는 대한민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5.17) 한국원자력기술원(KINS)을 방문해서 일본 핵발전소 사고에도 불구하고 핵발전소 건설 정책을 계속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전 세계가 핵발전소.. 더보기
마지막이기를 거부하는 내성천의 찬란한 봄 / 글.사진: 박용훈(생태지평 회원. 초록사진작가) 매서운 겨울이 지나고 내성천 강가 버드나무들이 경쟁하듯 연둣빛 노란 꽃을 피우면 농부들은 봄이 왔음을 압니다. 은은한 모래강물 따라 연둣빛 수채화가 아롱거릴 때면 강을 찾는 고라니, 수달, 백로, 물떼새들의 발자국에서도 봄의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연이어 왕버들이 크게 기지개를 켜고, 강물따라 이어진 계곡에 점점이 분홍색 산벚나무꽃이 왕버들의 초록에 화답하면 내성천의 봄은 절정을 맞이합니다. 사실 왕버들은 빛깔로만 그 이름값을 하지는 않습니다. 왕버들이 줄지어 강가에 큰 그늘을 만들면 그 그늘 아래로 온갖 새들과 물고기들이 몰려들고, 사람들은 한여름 농사일을 하다가 잠시 그 그늘에서 쉬기도 합니다. 또한 왕버들의 생명력 강한 뿌리가 강가의 흙을 힘껏 잡아.. 더보기
남한강과 북한강의 물빛이 다른 이유? 팔당 공대위에서 메일이 하나 왔습니다. 지난 3월 한겨레(관련기사)에 남한강물이 북한강물과 비교할 때 지나치게 탁해졌고, 이것이 남한강 쪽 준설과 보 건설 등 4대강사업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 기사가 나간 적 있습니다. 관련하여 또 그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 비가 내렸는데, 지난 3월보다 더 심각하게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첨부 사진은 팔당 공대위 방춘배 사무국장이 운길산 수종사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사진의 상단이 남한강물이 팔당으로 유입되는 모습이고, 아래쪽은 북한강이 팔당으로 유입되는 모습니다. 이 두 강물이 모여지는 지점이 두물머리이고, 오른편은 수도권 시민의 상수원인 팔당댐입니다. 조금 더 상세한 사진은 아래 모습니다. 확연하게 차이나는 모습이죠. 비가오면 흙탕물이.. 더보기
가물막이가 아니라 강물막이가 집중호우 피해 키웠다. 지난 30일부터 1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 여주의 강천보(댐)와 이포보(댐) 등 4대강 사업 공사현장의 가물막이와 강변 제방 사면이 유실되었다. 이 사고는 일부 방송에서의 사건사고 기사로 다루어졌으나, 일부 종이신문에서 주요한 기사로 보도되었다. 이번 사고는 30일부터 1일까지의 집중호우로 인해 남한강물의 수위가 상승하여 여주군 여주읍 단현리 강천보(댐) 우안(右岸) 공사 현장의 가물막이 일부 구간이 급류에 쓸려 내려가고, 이포보(댐) 공사장에서도 우안 제방의 사면이 약 70여m 정도 세굴되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빠르게 회전하는 강물에 의해 제방 사면의 하단이 계속 패여 나간다는 소식이었다. 1. 너무 쉽게 무너진 가물막이 둑 5월 1일 사고 소식을 접하고 여주로 가서 확인한 현장은 소식과 별반.. 더보기
공동성명) 4대강 사업과 친수법은 부당 정권의 연장 술책 강인민주(江․人․民主)를 죽이는 4대강 사업과 친수법은 부당 정권의 연장 술책이다. 4대강 사업으로 강과 사람, 민주주의(江․人․民主)를 죽이는 MB 정권이 친수구역활용에관한특별법(이하 친수법)으로 부당 정권의 연장을 획책하고 있다. 4대강 사업 저지 범대위는 유명을 달리한 4대강 공사 노동자들을 애도하며, 4대강 사업과 친수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파괴하는 MB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규탄한다. 또한 4대강 되찾기 및 친수법 폐지를 위한 무한 활동을 다시 한 번 선언한다. 19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기념일이다. 1960년, 이 땅의 국민들이 부패하고 부정한 자유당 독재 정권에 맞선 4․19 혁명이 있은 지 51 주년이 되는 날이다. 불행히도 2011년 4월 19일은 MB 정권 들어 ‘생명존중의식, 인권, .. 더보기
팔당 농민의 편지] 애들에게는 칼을 쥐어주지 않는 게 맞다. 애들에게는 칼을 쥐어주지 않는 게 맞다. 전 최요왕이라고 합니다. 양평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농사짓고 사는 사람입니다. 몇일 전 여주지검인지 법원에선지 등기가 왔더군요. 이미 익숙해져서 이번엔 뭔고 봤더니 이런 젠장 저보고 벌금내라는 내용입니다. 일금 이백만원!!!!!! 서규섭 삼백, 김병인 이백. 재작년 10월에 경찰에 연행됐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 포함해서 같이 농사짓는 사람들과 우리 지역 아줌마 아저씨들 19명이 떼거리로 연행되었었답니다. 요번 등기에 집시법 위반, 업무 방해로 벌금을 때렸더군요. 제가 돈도 없고 땅도 없다 보니 ‘국가!’ 소유의 하천부지를 임대하여, 그러니까 점용허가를 득해가꼬 겨우 농사지어 마누라와 새끼들과 노인네들과 지지고 볶고 힘들고 재밌게 잘 살고 있었답니다. 2004년 귀농.. 더보기
4대강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3월 28일 대구 생명평화미사 사진 : 박용훈(생태지평연구소 회원. 초록사진가) 3월 28일 대구 화원유원지에서는 4대강 사업의 중단을 요구하는 천주교생명평화미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날의 모습을 몇장의 사진으로 공유합니다. 그토록 아름답던 화원유원지. 이제는 땅이 파헤쳐지고 흙탕물이 흐른다. 파헤쳐지는 것은 민중의 가슴이고, 흐르는 것은 국민의 피눈물 같은 세금이니다. 이 무도한 집단의 헛된 망상을 하루 빨리 중단시키고, 반드시 처벌해야 합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저들이 사업이 완공되었다 어쩌고 주장해도 대대손손 책임을 지게 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아이들의 미래. 우리의 미래. 오늘 우리의 행동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국민의 세금이 온통 토건삽질로 흘러들어가는 사이 우.. 더보기
회룡포, 경천대를 다녀오다 지난 3월 26일,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여 열린 '회룡포, 경천대 모래강 걷기 대회'에 다녀왔다. 아직 공사가 시작되지 않은 회룡포와 이미 공사가 진행중인 경천대. 가는 길이 설레기도, 걱정스럽기도 했다. 예정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회룡포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뿅뿅다리에서부터 시작된 회룡포의 풍경은 왜 회룡포를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중 최우수 하천' 이라 부르는지 실감할 수 있게 했다. 모래사장에 도착하자 'SOS'라는 모양으로 선이 그어져 있었고, 그 옆에는 막걸리 병이 놓여 있었다. 우리는 그 선을 따라 앉아 점심을 먹고, SOS 대열로 서서 '4대강이 니끼가, 아니다 우리끼다'라며 구호를 외쳤다. ⓒ박용훈 사실 회룡포는 직접적인 4대강 사업 준설현장은 아니다. 하지만 회룡포 상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