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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지평연구소

춘분 즈음 내성천 불로산 그리고 비단여울 금탄 춘분을 며칠 앞두고 400년 성씨촌인 내성천 금강마을 어른들이 지난 해 옮겨 모신 인동 장씨 안양공파 조상님들을 뵈러 불로산 중턱에 올랐습니다. 이리 저리 둘러보시고는 모신 자리가 명당인 듯 산을 내려가시는 발걸음이 많이 가볍습니다. 불로산 자락 따라 큰 굽이로 운포구곡 제 7곡인 금탄이 흐릅니다. 여울이 비단처럼 아름답다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흐르는 강물 따라 햇살은 반짝이고, 이따금 맑은 새소리는 고요를 더욱 깊게 하며, 신록의 왕버드나무와 산 벚꽃이 다투어 봄을 피웠고, 귀한 한 마리 먹황새가 이곳의 겨울을 지켜왔습니다. 이제 우천, 송사, 용추, 전담, 운포, 구만, 금탄, 동저, 지포 등 한반도 사행천의 빼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모래강길 30리 운포구곡은 거의 대부분 파괴되고 있습니다. 직선으로.. 더보기
환경보건 facebook 페이지 개설! '아토피, 넌 어디서 왔니' 더보기
안녕, 무안갯벌 친구들! 나주 세지중학교 청소년들, 갯벌과 어우러지다 전남 나주에서 세지중학교 학생들이 무안갯벌을 찾았습니다. 나주는 내륙이라 바다 볼 기회조차 적었는데, 이참에 갯벌 깊숙이 들어가 보았습니다. 선두는 용산마을 주민 이원병 선생님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갯벌에서 나는 생물을 잡으며 살아오셔서 감회가 남다른 듯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여기가 낙지 구멍이야.”라고 하시더니 삽으로 마구 파 들어가십니다. 낙지도 필사적으로 갯벌 속으로 도망칩니다. 다리 깊이만큼 구덩이를 파니 낙지도 지쳐버린 듯 잡히고 말았습니다. 과연 낙지 명인이십니다. 잡힌 낙지는 학생들 몫입니다. 갯벌에서 처음 만난 낙지를 너도나도 인사하듯 잡아보고 싶었나봅니다. 갯벌체험 시간이 짧아 아쉬움이 남았지만 총알고둥, 댕가리, 농게, 낙지 등 온갖 갯벌 친구들을 사귀기엔 부족함이 없었습.. 더보기
제2차 갯벌 시민모니터링 워크샵을 개최합니다 더보기
[채용공고] 생태지평과 함께 할 신입연구원을 모집합니다. - 작성일시 : 2012. 1. 2. ‘현장과 이론이 만나는 연구소 생태지평’과 함께 할 인재를 찾습니다. ‘환경운동과 NGO활동’에 뜻을 둔 열정적이고 참신한 안목을 가진 분들을 기다립니다. ■ 모집부분 - 환경보건, 온라인 홍보 및 모금, 총무회계 등 : 00명 ■ 전형 방법 - 1차 서류심사 - 2차 면 접 (면접 날짜는 추후 공지) ■ 지원자격. 환경운동 현장에서 몸 담을 수 있는 열정을 지닌 사람이어야 합니다.. 시민에게 신뢰받는 환경운동,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운동에 관심 있는 분이어야 합니다.. 환경보건, 온라인 홍보 및 모금 경력자 우대 ■ 제출 서류- 이력서 : . 상단에 생태지평 연구분야 중 관심분야 명기, 사진부착- 자기소개서. 필수사항 : 생태지평에서 활동하고 싶은 이유, 환경운동과 .. 더보기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보기
팔당농민이 이겼다, 4대강사업 즉각 중단하라! 팔당 4대강사업 소송 승소 및 향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 팔당농민이 이겼다, 4대강사업 즉각 중단하라! 2011년 2월 15일 기적이 일어났다. 4대강 사업으로 쫓겨날 위기에 처한 13명의 팔당농민들이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은 것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4대강 사업을 통해 달성하려는 목적이 농민들의 점용허가를 시급히 철회할 만큼 공익적으로 우월하지 않다’고 판결했다. 또한 법원은 국가의 행정행위가 해당 주민과의 신뢰와 법적 안정성을 철저히 보호하도록 명시한 독일의 법체계와 비교하며 한국 현행법의 후진성까지 지적하였다. 이번 판결로 ‘공익’과 ‘합법’을 내세운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명분이 허구였음이 분명히 드러났다. 우리는 이번 판결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4대강 사업 반대운동 진영의.. 더보기
무안갯벌 기념품 공모전(대상 상금 300만원) 2011년 세계 습지의 날 기념 무안갯벌 기념품공모전 추진(안) 1. 추진 배경 및 목적 ㆍ무안갯벌의 아름다움, 낙지, 망둥어, 흰발농게 등 무안갯벌의 생태적 특성, 어민들의 갯벌 문화가 잘 반영된 기념품 개발 ㆍ무안생태갯벌센터에 비치, 판매를 통해 지속성 있는 무안갯벌의 생태관광 기반 구축 ㆍ무안갯벌 및 무안생태갯벌센터 홍보 ㆍ2011년 세계 습지의 날 기념 무안생태갯벌센터 개관식에서 증정 2. 공모전 개요 ■ 출품요강 1) 공모전 소개 : 무안갯벌을 다녀가는 이들이 무안갯벌에서의 추억을 기억하고, 누구나 마음속으로 무안갯벌을 그려 볼 수 있는 특별한 기념품을 찾습니다. 2) 공모주제 ㆍ갯벌생물 : 낙지, 흰발농게, 망둥어, 물새 등 갯벌생물 ㆍ무안갯벌 경관 : 무안갯벌의 아름다운 경관 ㆍ갯벌문화 : .. 더보기
[제7차 DMZ 평화포럼] DMZ 보전 방안 마련, 과정에 충실해야 ▲ 제7차 DMZ평화포럼, 'DMZ 일원 보전방안 제도적 검토' 토론회가 12월 15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128호에서 열렸다.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한 달도 채 지나기 전인 12월 15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DMZ 일원 보전방안 제도적 검토 토론회가 열렸다. 생태지평연구소와 이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홍영표 의원(환경노동위원회)은 “아무리 남북관계가 불안해지고 긴장이 고조되고 하더라도 우리의 미래를 위한 준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미경 의원(환경노동위원회)은 “최근 (남북 관계가) 얼어붙은 분위기 속에서 오늘 토론회를 개최하게 돼서 마음이 아프다”면서 “언젠가는 분단 상황에서 만들어진 비극적인 공간이지만 평화로운 한반도가 될 때에 이런 .. 더보기
NLL을 더 값지게 하려면 - 남북이 함께 꽃게를 잡는 날을 그리며- ▲2007년 서해5도 주민들의 바람은 "평화롭게 꽃게 잡으면서 중국 어선들이 싹쓸이 조업을 못하도록 만들자"는 것이었다. 11월 24일 아침 연평도 부두, 피난을 떠나는 연평도 주민들. (사진제공 옹진군청) 지난 11월 23일, 분단체제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인 연평도에 북의 포탄이 떨어졌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이래로 쌍방이 합의한 해상 경계선은 없었으나, 유엔군 사령관 마크 클라크가 '북한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고수한 결과 남북은 항상 불안을 머금고 있었다. 1973년 이래 북한도 나름 해상경계선을 정해놓고 남에서 서해5도로 가려면 북의 허락을 받고 가야한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남북간의 긴장이 충돌로 이어진 것은 1999년 제1차 서해교전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