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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논평] 낙동강 하류 비 피해 4대강 보가 더 키워



낙동강 하류 비 피해 4대강 보가 더 키워

- 많은 비 예상에도 수문개방 하지 않아 홍수피해 만들어 -

태풍 산바가 온 국토를 할퀴고 지나갔다. 특히 낙동강 지역의 비피해가 심각하다. 경남지역의 비 피해는 합천창령보의 수문을 개방하지 않은 것이 근본 원인으로 파악된다.

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만수위로 운영되는 보의 물을 사전에 방류하여 비로 인한 수위상승에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합천창령보의 경우 물을 계속 만수위로 유지하다 산바가 폭우를 뿌리며 통과하던17일에야 뒤늦게 보의 수문을 개방하였다.

결국 합천창령보의 높은 수위가 원인이 되어 보 상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여 여러 곳에서 제방이 터지는 등 침수피해가 발생하였다. 지금까지 확인된 침수 피해는 회천제방 두 곳이 터지며 30헥타르에 이르는 딸기밭이 침수되었고 신안천의 제방이 터졌으며 사촌리의 소하천 제방이 터져 그 일대 무밭과 오이하우스를 침수시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피해지역 주민들은 “2003년 태풍 매미 때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많지도 않은 비에 큰 피해가 났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또한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강 둔치의 공원 대부분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고 있다.

산바로 인한 경상도 평균 강우량은 96.8로 확인되어 강우의 규모는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처럼 큰 피해가 난 것은 4대강 사업의 보가 핵심 원인이 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비로 인한 수위변동에 대한 보 운영 매뉴얼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이번 낙동강 홍수 피해는 4대강 거짓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국민의 안전에는 눈을 감아버린 정부당국을 더 이상 믿을 수 없음을 보여준 사건이다. 지금이라도 신뢰할 수 있는 민간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4대강 16개 보의 안전문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을 신속하게 강구하여야 한다.

만약 민간합동조사 등을 통한 신속하고 공정한 조사와 대응조치가 없을 경우 4대강 사업은 재앙이 되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크게 위협 하게 될 것이다.


2012919

4대강복원범대위